밤 늦게 집에오다가 늘 지나가는 길목에 사는 개를 본다. 나는 일부러 이 개가 있는곳으로 지나다닌다. 매일 이 개와 인사를 한다. 어느날은 무심한듯 잠만자고있지만 어느날은 꼬리를 흔들며 반겨준다.
며칠전에 비가 많이 오던 날 밤늦게 집에오는데 개가 비를 맞고서있었다. 개집은 있는데 보면 늘 밖에 나와있다. 비오는 날은 비를 맞으며 서있다.
그 날은 비가 많이 오는데도 비를 맞으며 서있었다. 비를 좋아하나.. 나도 비를좋아하는데.. 여름마다 폭우가오면 하루는 날을 잡아 비를맞곤했었다. 이번엔 더울땐 비가안오더니 날이 풀리니까 비가오네..
뭐가 슬픈일이 있나.. 너를보니 나도 또 슬픔이 밀려온다.
한참을 개에게 우산을 씌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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