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두녀석이었는데... 한녀석밖에 없다. 어디 입양갔나.. 참 순하게 생겼다. 정이가는 얼굴이야.
강아지에게 눈도장을 찍고 돌아섰다 . 얼마안가서 앞에 뭔가가 보였다 . 고양이였다 .
순간 섬뜩했다 ..비도 많이오는데 고양이가 길에 엎드려 있었다.. 길고양이는 사람다니는 길에 저렇게 누워있지 않는다 .. 오늘처럼 비가오는날은 더욱 그렇다.. 별이되었구나 ..
어디가 아팠던걸까? 힘겹게 걸어가다가 마지막 숨이 다한것같다.. 바로 앞에는 고양이 급식소가 있다. 물과 사료가 있는 .. 급식소에 가다가 죽은것같다 .
전에 이 급식소에서 밥을 먹던 고양이를 찍은적 있는데.. 설마 그 고양이는 아니겠지? .. 근데 너무 닮았는데 .. 사진을 찾아봤다.
엎드려있는 고양이의 앞모습은 차마 보지못해서 하얀색이 있는지 확인은 못했다. 그 고양이가 아니길 바랬다 . 그리고 죽은 고양이도 많이 고통스럽지 않았기를 ..
옛날에 나의 길고양이 친구였던 카레반장이 생각난다. 경비 아저씨가 약을 놔서 죽였다고 캣맘아줌마가 말해줬다.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 저런모습이었을까 ..
힘들었던 나에게 위안이 되어주었던 길고양이 카레반장..
그리고 별이된 검둥아 .. 편히쉬렴...
'하루 > 댕댕이와 냥냥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는 내 마음을 아는것 같아 / The dog seems to know my mind. (0) | 2018.12.24 |
---|---|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와 산책을 했다 (0) | 2018.12.23 |
삶에 지친 고양이 (2) | 2018.12.23 |
자전거 뒤에 탄 고양이의 고양이키스 /A cat riding bicycle (0) | 2018.12.12 |
개가 추위에 바들바들 떨면서 자는걸 보니 눈물이 나려고해 (4) | 2018.12.03 |
늘 밖에있는 개나 고양이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씌워주고싶다 (0) | 2018.11.28 |
폭우 오던 날 비맞으며 서있던 개 / A dog in the rain (1) | 2018.09.01 |
벌레 잡아먹는 고양이 (2) | 2018.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