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상품 리뷰

결과물이 궁금해지는 카메라 로모 LC-A / dreamlike picture LOMO LC-A from russia

유령고양이 2017. 10. 1.

로모 LC-A 러시아 생산

로모 LC-A . 로모보이 ( LOMO BOY )
한때 선풍적인 인기가 있었던 카메라다
일명 로모보이 . 귀엽게 그려져있는 캐릭터 그림때문에 로모보이라 불린다.
장난감같이 생겼지만 이게 인기가 많을때는 가격이 꽤 비쌌다. 20만원대 후반정도? 한정판은 그 두배정도하는 가격이었다. 지금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지만 그 당시에는 엄청 큰돈이었다.
로모보이를 소장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로모 LC-A

 

LC-A는 러시아산 , LC-A+는 중국산
내가 가지고있는 이것은 초기모델인데 단종된지 오래되었다. 후기 모델로는 LC-A+가 있다. 나는 초기모델인 LC-A가 더 희소성이있어서 소장가치가 있는것같다.
차이점이 있다면 LC-A 는 러시아에서 생산했다. 그후 러시아는 생산을 중단했고, 몇 년 후 로모그래피에서 인수를하면서 생산지를 중국으로 옮긴것이 지금의 LC-A+ 이다.
여러부분에서 변화가 있지만 , 렌즈의 생산국 차이가 제일 민감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렌즈가 러시아산이냐 중국산이냐다. 아무래도 중국산은 좀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결과물 차이는 없다고 한다.
차이가 없다한들 난 그래도 러시아산이 좋다. 소장하고 싶은 사물이란건 물질 그자체가 아니라 깔려진 이미지가 중요한거니까. LC-A가 역사도있고 요즘엔 찾아보기도 쉽지가 않다. 그만큼 소장가치가 있다.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대쯤 소장하면 좋을만하다.
여러부분이 개선된것도있고 더 안좋아진것도 있다. 내가보기엔 아쉬운부분이 많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러시아산 로모 lc-a가 더 좋다.
감도가 1600까지 올라갔는데 50과 25의 저감도는 없어졌고 ,노출계도 없어졌다. 감도가 올라가면 좋기는 하지만 필름은 감도가 올라갈수록 비싸진다. 감도가 400만 되어도 필름가격의 부담은 커진다.
A+ 가격이 싸게 나오지않을까 ... 했지만 더 비싸졌다고한다.

 

로모 LC-A

렌즈마개는 바닥부분에있는 버튼을 밀면 열린다. 버튼 하나로 렌즈와 뷰파인더를 동시에 연다.
MINITAR 32mm 2.8
그리 좋은렌즈는 아니다. 그래도 이 렌즈와 엉성한 바디덕에 묘한분위기의 로모사진이 나오는거다.
가장자리가 어둡게 나오는 비네팅효과와 몽환적인 외곡된 색감 등등 ..
그리고 로모필름이라고 따로 판매를 하고있는게있다. 로모카메라의 효과를 더욱 잘 살리려고 만든 필름이 아닐까?
그런 효과가 매력이있고 사람들이 좋아하기때문에 일부러 로모분위기가 나는 필터로 보정을 하기도 하잖아.
근데 요즘엔 이 MINITAR 렌즈가 따로 출시가 되는거같다. 미러리스나 DSAR같은 렌즈교환식 카메라에 장착해서 찍을수 있게되었다. 아무래도 필터로 보정하는것보다 MINITAR렌즈로 찍는게 더 좋겠지.

로모 LC-A 셔터와 필름 카운터

셔터옆에 노란색 표시가 있는건 필름숫자를 보여주는 창이다 . 톱리바퀴는 필름와인딩 레버이다.

로모 LC-A 뒷면

뒷모습이다. 뷰파인더는 너무작다. 그치만 이 뷰파인더로 보면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른쪽의 톱니바퀴는 필름 와인딩 레버. 뭔가 장난감 같다.

 

로모 LC -A 바닥 부분
로모 LC-A 배터리

뷰파인더마개와 렌즈마개를 여는 버튼이있고 건전지가 들어가는곳이 있다. 건전지는 작은게 3개 들어간다. 꽤 오래간다. 정확히 몇롤을 찍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건전지를 넣었으면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야한다. 가만히 놔두면 저절로 방전이 되어버린다.
로모LC-A의 다중노출사진 찍는법
까만 작은버튼은 다들 아시겠지만 필름감을때 누르는건데 다중노출사진을 찍을때 사용하기도한다. 이 버튼을 누르고 필름 와인딩레버를 한번더 돌리면 찍은필름이 넘어가지않고 한번 더 찍을 수 있다. 두개의 상이 겹쳐지는 신기한 사진이 나오는거다. 대부분의 필름카메라가 다되는 기능이지만 로모느낌이더해진 다중노출사진은 몽환적인 느낌이 강해서 매력이 넘친다.

로모 LC-A 내부

내부모습이 그냥 단순하다. 클래식 카메라는 거의다 이런모습이다. 로모는 그중에서도 더더더 단순하게 생겼다.

로모 LC-A 노출 레버

 

LOMO LC-A 조작법
*조리개 조정 레버 
신모델인 LC-A+ 는 조리개 조절이 없다.  조리개 조절이 없는데도 사진이 제대로 찍히나 ? 왜 없어졌을까?...없어도 괜찮나모르겠네..  그래도 사진이 잘나오나보다.
사진에 보이는 빨간 A 글자(auto)에 레버를 놓고찍으면 자동모드이다.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의 사진을 뽑으려면 조절을하는것도 좋기는 하나 .. 잘못하면 필름한장을 날리는 꼴이되기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
그러나 반대로 생각지도 못한 묘한 사진이 나와서 감탄을 하기도한다. 뜻밖의 사진! 그것이 로모의 매력이다.

노출계를 따로 구매하여 노출계를 보면서 조리개를 값을 정하여 찍으면 더 재미있을것 같기도 하다. 

 

로모 LC-A 거리 조절 레버

*거리조절레버
이 카메라의 특징 ! 목측식이다. 목측식이란 눈으로 측정한다는 뜻. 구식카메라들은 눈대중으로 거리를 조절해서 찍어야한다. 요즘카메라는 자동으로 다 마춰주기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목측식! 이게 은근 어려운것같으면서도 찍는재미가 있다.
사진에 보이는 거리조정레버와 뷰파인더 내부에 그림을 보면서 조절한다.

 

로모 LC-A 뷰파인더

0.8(80cm)에 레버를 마추고 뷰파인더를 보면 바늘이 사람한명그림을 가리킨다. 80cm정도 거리에 찍는 사물을 둬야한다. 한팔을 앞으로 쭉 뻗으면 그정도 거리가 된다. 팔을 쭉펴서 거리를 어림잡아 찍으면 촛점이 맞는 사진이 나온다.

1.5는 .. 눈치챘겠지만 1.5m 이다 . 0.8이 한팔이었으니까 대충 두팔거리정도 되겠지. 1.5에 마추고 뷰파인더를 보면 사람두명그림에 바늘이 가 있다.
같은방법으로 3은 3m니까 어림잡아 거리를 마춘후 찍으면된다.
∞ - 8자가 옆으로 누은거는 무한대 라는 뜻이다. 3m보다 멀리있느거 찍을때 사용한다. 무한대에 마추고 뷰판더를 보면 건물과 나무그림을 바늘이 가르킬거다.

로모 LC-A 램프 보는법
뷰파인더 안을보면 윗부분에 톡 튀어나온게 보이는데 노출을 알려주는 램프이다.
어두워서 노출이 맞지않으면 빨간불이 두개가 켜지고 , 빛이 충분하여 노출이 맞ㅇ면 불이 한개만 켜진다.
복잡해보이지만 그냥 대충 마추면 다 맞는다. 좀 안맞아도 그게더 매력있는 사진이 되는경우도 있으니까 그냥대충대충 막 찍으면 된다.
로모의 정신 ! 대충대충 니 맘대로 막 찍어라 !

 

로모 LC-A

 

로모사진을 잘찍는법
잘찍는법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좀 이쁘게 찍으려면 아주 멀리있는 풍경은 안찍는게좋다. 중간거리나 팔하나정도거리의 가까운 걸 찍는게 좋다.
왜냐하면 LOMO LC-A 의 렌즈는 쨍하게 나오는 렌즈가 아니다. 아주 먼 산이나 시야가 넓은 멀리있는 풍경은 컨셉상 맞지않는 카메라라고 할수있다. 중간정도 거리나 가까운 거리를 찍는걸 추천한다. 찍는 대상을 3m 내로 두는게 좋을거같다. 인물이나 가까운 사물정도가 좋다.
dreamlike picture LOMO LC-A from Russia
몽환적인 사진은 로모를 따라갈 카메라는 없다
한번 찍어보길 로모 LC-A의 매력에 푹 빠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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