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다말다 한다.
습하고 덥다.. 카페로 가야지 ... 터벅터벅 ..
어라? 강아지 한마리가 길에 엎드려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것처럼 보인다.. 주변을 살피고 있다.
나는 개와 눈이 마주쳤다. 개는 나를 보더니 벌떡 일어났다.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따그닥 따그닥 막 뛰어왔다.
내 신발에 코를 대고 킁킁 신나게 냄새를 맡았다. 내가 좋은지 꼬리도 마구 흔들었다. 촐랑촐랑 ~
갑자기 정신없이 흔들리던 꼬리가 멈췄다. 개는 나를 올려다 봤다. 아마도 얼굴을 확인 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서서히 표정이 시무룩하더니 ...
후다다닥 저쪽으로 달아났다. 따그닥 따그닥 닥닥닥 ...
나는 길 한가운데 멍하니 서 있었다..
괜히 기분이 이상하네 .. ㅋ ...
진짜 다른 사람으로 착각했나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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