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장 반갑게 인사를 해주는 우리동네 길고양이 이다.
먼저 인사를 해주는 몇 안되는 길냥이.
어디선가 야옹~ 야옹~~ 녱 녱 ~~ 소리가 난다.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다.
어디선가 고양이 소리가 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이는거야.
보면, 저기 지붕위에 누워서는 아는 사람이 지나간다고 야옹~ 애옹 ~ 녱 ! 하는거다.
나는 사람이지만 고양이말로 야옹 야옹 답을 해준다.
그러면 그냥 그렇게 인사만 하고 지나갈 때도 있고,
가끔은 녀석이 다가와서 부비부비를 할 때도 있다.
근데 얘는 참 성격이 특이해 ...
그렇게 비벼대고 반가워하면서... 내가 만지기라도 하면 인상을 쓰고 휙 가버린다.
지는 나 겁나게 부비부비 해놓고 .. ;;
처음엔 마음 상했는데, 너무 자주 그러니까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성격 참 특이해 ..
니가 고양이라서 다행인 줄 알아~ 사람이면 그 성격으로 친구 못사귄다구 ..
하긴 .. 사람들 중에도 너같은 애들 많긴 하더라 ..
난 그런 사람은 상종 안하지만 ..
넌 고양이니까 귀여우니까 봐줄게.
그래도 인사라도 해 주는게 어디야 ㅎㅎ . 잘가라.
아참 ! 너 저기 꼬마 고양이 때리지 좀 마라 ...
'하루 > 댕댕이와 냥냥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는 고구마를 좋아한다 (0) | 2020.04.04 |
---|---|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눈을 지긋이 감고 꼬리를 세운다.The cat slowly closes its eyes and raises its tail (0) | 2020.03.22 |
개 두마리가 짖어대며 따라왔다. Two dogs kept following me. (0) | 2020.01.13 |
남의 차에 오줌을 누는 고양이 / I saw the cat peeing in a person's car. (2) | 2019.09.27 |
고양이의 유연성 저 자세가 가능하다고? /The cat was doing yoga in the middle of the street. (2) | 2019.08.03 |
애기 고양이가 큰 고양이에게 두들겨 맞았다./ A big cat hit a small cat. (0) | 2019.08.03 |
나 때문에 새들이 이사를 갔다./ The birds moved because of me. (4) | 2019.07.18 |
개가 내 얼굴을 보더니 도망갔다 / The dog looked at my face and suddenly ran away. (0) | 2019.07.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