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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나에게 이별의 아픔을 조금은 위로해준 영화 When the promised flower blooms OST

유령고양이 2020. 1. 26.

요즘은 일본어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이 든건, 걸 그룹 아이즈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이즈원은 일본인 멤버가 3명 있는데 , 그들의 케미를 보다보니 일본어를 자주 접하게 되었다.
요즘은 다 자막이 나와서 불편함은 없다. 그래도 직접 알아들을 수 있으면 더 좋을것 같아서 말이지.
아이즈원은 팀이 결성된지 1년이 되었다. 지금은 모든 한국인 멤버들이 다 일본어를 잘한다. 그 중 광배(강혜원의 별명) 은 일본어를 정말 잘하는데, 광배는 평소에도 취미가 일본 애니메이션 보는 걸 좋아했다고 한다. 광배가 일본어를 잘하는 것은 아마도 , 일본 애니로 다져진게 아닐까?


그래서 나도 일본 애니를 자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보고 즐기다 보면 조금씩은 늘겠지?
그래서 볼만 한 애니가 없을까 찾아보았다.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라는 제목의 애니가 눈에 띄웠다. 작화가 너무 이뻐서 눈에 띈 것도 있었고 , 무엇보다 제목의 의미가 너무 궁금했다.
마음을 가다듬고 , 무언가를 받아들인 다는 마음으로 늘 영화를 보았다. 보는 동안 , 이 영화가 너무나도 크게 가슴에 와 닿았다.
나는 사실 .. 아픔이 있다. 결혼을 하려고 했던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먼저 하늘로 보냈다.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 아직도 이별의 아픔으로 하루하루 그리움에 숨이 막힌다.
이런 나에게 큰 위로가 되어준 영화 ,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

 

보는 내내 정말 많이 울었다.
주어진 삶의 길이 .. 그 시간의 길이는 각자 다르다. 짧은 삶이 주어진 사람들이 있고 , 긴 삶을 살며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보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먼저가는 사람이나 , 그들의 죽음을 봐야하고 이별을 해야하는 사람이나 .. 아픔은 같을 것이다. 누군가와 인연이 시작된다면 , 이별도 또한 예고 되어있다. 인연과 이별은 필연적인 것이다.
너와 함께 한 시간..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 이었다. 너는 세상에 없지만 난 너를 절대 잊지 않을거야 . 다시 만나는 그때까지 마음 속에 너를 간직하고 살게 .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이 영화를 보게된 동기는 소소했지만 큰 위로를 받았고 , 이별의 아픔에 삶이 힘들었던 만큼 우리가 너무나도 사랑했음을 되새기게 되었다. 너와의 소중했던 추억들 잊지않고 살거야.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

 



https://youtu.be/uqfumTBxMZw

 


OST듣기 - Cover by Raon Lee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영화가 끝나고 엔딩ost가 흘러 나온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노래다. 나는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두번째 영상은 라온(Rapn Lee) 이라는 노래를 굉장히 잘하시는 음악 유튜버 분이신데 , 개인적으로 이분이 커버한 노래가 정말 아름다워서 자주 듣고있다.
영화도 ost도 여운이 정말 길게 남는 영화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한 동안 이 영화와 노래에 빠져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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