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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sseum

다운패딩 세탁 집에서 하기

by 유령고양이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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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패딩 하나를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겼는데 , 겉감도 좀 상한 것 같고 , 드라이 열기 때문에 단추도색이 다 벗겨졌다. 방수 기능도 있는 비싼 패딩인데 방수도 전혀 안되게 망가졌다. 이번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롱 패딩을 세탁해야 하는데 드라이클리닝하려니 또 망가질까 봐 못하겠다. 어차피 드라이클리닝 안 하면 세탁소에서도 다 물세탁한다고 하니 , 집에서 세탁하기로 했다. 중성세제 울샴푸로 하면 잘 된다고 한다.

울샴푸


그래서 울샴푸를 하나샀다. 패딩을 지퍼를 채워서 뒤집어서 한 덩어리로 만들어 준다. 이렇게 해야 옷감도 안 상하고 패딩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세탁기는 강하게 돌리지 말고 약하게 돌려주었다. 탈수를 한 후 선선한 곳에서 넓게 펴서 말린후 , 따뜻한 방바닥에 펴서 잠시 놔둔다.

오리털이 숨이 죽어서 패딩이 완전 납작해 지는데, 당황하지 말고 긴 짝대기 같은 걸로 팡팡 쳐주면 숨이 다시 살아난다.

나는 집에 있는 효자손에 신문을 둘둘 말아서 붙인 후 패딩을 살살 두들겨 주니 다시 오리털들이 숨이 살아났다. 그리고 따뜻한 곳에서 입고 있으면 빵빵해진다.


정리하면
1.패딩을 뒤집어서 지퍼를 채워 한덩어리로 만들어준다.
2.울샴푸를 넣고 세탁기를 강하게 돌리지 말고 중간이나 약하게 돌린다.
3.탈수 후 세로로 걸어서 말리지 말고 넓게 쭉 뼈서 선선한 그늘에서 말린다.
4. 다 마른 후 따뜻한 방바닥에 펴둔다.
5.따뜻해진 패딩을 짝대기에 신문을 둘둘말아서 패딩에 상처가 나지 않게 살살 쳐준다.


패딩은 무조건 드라이크리닝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 드라이클리닝하면 열기 때문에 패딩이 오히려빨리 망가지는 거였다. 패딩은 비싸기 때문에 잘 관리해서 입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비용도 롱 패딩 같은 경우는 2만 원이 넘는다. 비용도 비싼데 패딩도 망가지니 절대로 해서는 안될 일이다.

패딩 드라이크리닝 절대 하지 말고 , 세탁소 맡기더라도 그냥 물세탁해달라고 해야 한다. 그냥 집에서 세탁하는 게 제일 좋다. 요즘은 '다운 워시'라고 패딩 전용 세제도 팔고, 울샴푸 사용해도 되니 집에서 빨아서 입도록 하자. 그냥 아끼는 옷은 다 중성세제인 울샴푸로 빨면 된다. 그러면 오래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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