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하고 화면이 꺼진 LG led TV, 고장 났다

갑자기 티브이가 나오지 않는다.  켜자마자 틱! 하고 소리가 나더니 화면이 까맣게 되었다.  소리는 나오는데 화면만 까맣게 되었다. 자세히 보니 화면도 나오긴 하는데 너무 어두워서 어떤 장면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어둡게 나오는 것이었다. 뭐가 문제일까.  아.. 보고 싶은 영화를 결재해 놨는데 보지도 못하고.. 

 

 

10년이 넘은 엘지 티비다. 중간에 고장이 한번 났었지만 메인보드를 갈고 오래오래 더 사용했다.  화질도 너무 좋고 새것 같은 티브이였는데 한 순간에 가버렸다.  

 

그러고 보니 전에 고장 났을 때도 더운 한여름이었다. 여름이 문제구나.. 습도가 높고 온도가 높으니 전자제품들이 고장이 잘 나나보다.  

 

 

티브이에 손을  대고  "어디가 잘못된 거냐 ~"  

이제 영영 가는 건 아니지? 

 

as 를 신청했다.  여름이라 그런지 방문날짜가 한 달 뒤로 잡혔다.  

작년에 에어컨이 고장났을때 이래서 정말 고생을 했다.

티브이라서 다행이긴 한데,  나는 티브이를 잘 안 보지만 가족들은 티브이 없으면 못 산단다. 

 

잠시 후 as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기사님이 말하기를 , 너무 오래된 티비라서 부품 생산이 안된다고 한다. 부품만 있으면 교체만 하면 되는데 부품이 없단다. 그래서 결국 티브이를 새로 사야 한다는 거다. 

10년이 넘으면 부품만 갈면 되는 티비도 부품이 없어서 그냥 버려야 하는 것이다.

아.. 거 부품만 갈면 수리비도 얼마 안 나오는 구만..   새로 사면 아무리 싸도 50만 원은 줘야 하는데..

 

너도 가는구나..  10년 넘게 고생 많았다. 

결국 영원한 건 없네. 다 수명이 있는 거구나.

 

OLED TV 안 사고 LED 를 산 이유

TV가 갑자기 아무것도 안나온다면 메인보드 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