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귀뚜라미가 들어왔다. 시커먼 게 징그러웠다. 바퀴벌레 느낌이었다. 소름이 돋았다. 이이 ~~ 아이 ~으으으. 징그러. 휴지로 싸서 잡으려고 했다.  귀뚜라미가  톡! 하고 튀더니 휙! 하고 사라졌다.  어 어디 있나.. 식탁밑에 있네.

다시 덥쳤다. 또 톡! 휙! 도망갔다. 또다시 덮쳤다. 톡휙 도망갔다. 아~  저 색 ㄲ... ㅂㄷㅂㄷ 

 

 

넌 뒈져써 ㅂㄷㅂㄷ. 

다이소에서 산 전기 모기채를 가져왔다. 넌 뒈졌어 거기 딱 있어라. 확 마.

 

 

살금살금 기어가서 모기채로 귀뚜라미를 덮쳤다.  톡! 빠직! 빠지직!

모기채에 귀뚜라미가 달라붙었다. 감전이다. 우헤헤헤

나는 모기채 버튼을 계속 누르고 놓지 않았다. 빠직 퍽퍽 빠지직!

귀뚜라미는 부르르 떨었다. 타는 냄새가 났다. 

그래도 나는 계속 버튼을 눌렀다. 피이~~ 이이이 시식 소리가 나더니 귀뚜라미에서 연기가 났다. 

 

빡 ! 틱!

귀뚜라미 다리가 날아갔다. 

아우 깜짝이야..ㄷㄷ 

 

 

뻥 !

귀뚜라미 배가 터졌다. 

옴마야.. 

으익.. 이게 뭐야.. ㄷㄷ

 

귀뚜라미는 터져버렸다. 

전기채 무섭네.. 

 

 

깨달은 것은

아 감전되면 이렇게 다리가 날아가고 배가 터져서 죽는구나 .. 감전사 무섭다. 

감전되면 터진다. 조심하자. 

다이소 5천원짜리 전기모기채 쓸만하다. 

 

이제 우리집에 들어오는 모기는 다 뒈진거다. 

확 터쟈뿐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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