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성황당 옆 500년 묵은 나무 귀신 초등학교때 잠깐 시골에서 살았다. 아빠 직장 때문에 그곳에서 살았는데 , 말로만 듣던 두메산골 이었다. 시골이었지만 그 지역에 시멘트 공장이 있었다. 가끔 시멘트 레미콘 트럭만 지나다녔다. 거의 웰컴투 동막골 수준과 비슷하다. 버스를 타려면 아주 아주 멀리 걸어가야한다. 그런데 거기도 버스가 한시간에 한대인가 두시간에 한대인가 밖에 안온다. 하지만 그곳이 좋은점은 넒은 논과 밭 ,골짜기에 맑은 물이 흐르고 밤에는 뻐꾸기 소리가 들리고 참 좋은 곳이었다. 전학을 가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 주변 산속을 많이 다니며 놀았는데, 산속 오솔길 저편에 보이던 작고 허름한 집이 하나 있었다. 친구들은 저곳에는 귀신이 있어서 가면 안된다고 했다. 그땐 어려서 그게 뭔지 몰랐는데 지금 알고보니 '성황당' 이라는 곳이었다.. 일상/재미있는 이야기 2021. 4.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