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냄새 - 겨드랑이 냄새보다 심각한 귀 냄새

공적인 장소 이외에는 항상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어폰은 귓꾸녕을 막아서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합니다. 귓속의 온도가 올라가서 습도가 올라가고 땀이 차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귓속에 박테리아와 세균이 증식하고 악취가 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귀를 파다가 상처라도 나면 염증이 생기고 심하면 더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오래 사용했다면 다들 지금 이어폰 냄새를 맡아보세요.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아니 나한테 이런 냄새가?? ) 하면서 제 2의 항문을 발견할 수도 있는데요. 만약 냄새가 좀 심하게 난다면 당장 이어폰 사용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냄새가 심하게 나는 정도라면 이미 귓속에 세균이 많다는 것이니까요.  심하면 귀에 무좀이 걸린 걸 수도 있어요. 
 
귀에도 무좀이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귀 무좀이 걸린 사람의 이어폰을 사용했다가 전염되는 경우도 있고요 ,  이어폰을 오래 사용해서  무좀균이 증식해서 걸릴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귀가 차된되어 세균 증식의 환경이 오래 지속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생기면 젖은 귀지가 생기고 냄새가 심하게 나게 됩니다. 무좀균이 생겼을 때도 젖은 귀지가 생긴다고 합니다. 발에도 무좀이 생기면 균때문에 약간 젖은 상태가 되면서 악취가 나잖아요.  귀에서 이런 증상이 난다고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네요.
 
이어폰을 사용하면 가장 안좋은 경우는 운동할 때입니다.  운동할 때는 평소 때 보다 체온도 훨씬 많이 올라가고 , 땀도 많이 흘립니다. 이어폰으로 귀를 막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더욱더 온도와 습도가 올라갑니다. 흥건한 땀도 증발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게 되는 거죠.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해도 귓속은 깨끗하게 씻을 수 없기 때문에  귓속 깊은 곳에 땀은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땀 속에 있던 지방과 단백질 성분이 그대로 남아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점점 심한 악취가 나게 됩니다.  혹시 이어폰 끼고 운동하는 사람을 보면 (오~ 저 사람 귀에서 냄새좀 나겠는데?!)  어버버..  ㅈㅅ . 그래서 이어폰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도 운동할 때만큼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꼭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귓구멍을 막지 않는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아 골전도 이어폰 갖고 싶네요. 좀 비싸요) 
 
이어폰 사용 빈도를 줄이는것도 중요하지만 이어폰에 낀 떼와 세균도 자주 세척을 해줘야 합니다.  약국에서 소독용 알코올을 구매해서 꼼꼼하게 닦아주면 됩니다. 특히 귀에 꽂는 부분을 면봉으로 구석구석 잘 닦아주고요 , 이어캡은 알코올에 잠시 담가 두어서 세균 소독을 하세요. 
 
그리고 이어폰을 공유하지 마세요. 자기 이어폰은 자기만 쓰고,  음악 같이 듣자며 여자친구한테 이어폰 껴주고 이런 거 하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 이어폰 냄새 맡아보지 마시고요. 여자라고 냄새 안 나는 거 아니니까요. 환상이 깨질 수도 있거든요. 계속 잘 사귀다가 결혼해야죠. 이어폰 냄새로 헤어지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절대 남의 이어폰 쓰지도 말고 냄새도 맡지 마세요.  혹시 여자친구가 내 이어폰 냄새 맡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다가 돌에 머리를 박으면 큰일 날 수도 있으니 이어폰 냄새 맡기 전에 헬멧 착용 해주시고요. 항상 깨끗하게 이어폰 세척 하시고요. 귀에 무좀 안 생기게 이어폰은 가끔씩만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귀 건강 챙깁시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머리에서 수박통 소리가 났다. Water got into my ears.

잘 씻어도 몸에서 냄새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