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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쓸수록 멋진샤프 우드노트 원목샤프 /wood note wooden mechanical pencil

유령고양이 2017. 10. 12.

*오래쓸수록 멋진샤프 우드노트 원목샤프 /wood note wooden mechanical pencil

옛날  까마득한 날에 한 감성적인 동생이 있었는데

​항상 다이어리에 뭔가를 끄적이는걸 좋아했다.

​근데  그 애는  그냥 봐도  낡아보이는 샤프를 썼었는데 ,  나무로 된 샤프였다.​약간 통통한느낌의 샤프였다.​신기해서  한번 써봐도 되냐고 했는데  ,   샤프에서 장작냄새가 났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좋은 냄새였는데

글씨도 엄청 잘써지고  좋았었어.

 

그때부터 나도 나무 샤프를 써보고싶었는데 , 그  낡아보이는 나무샤프가   알고 보니 엄청 고가의 샤프였다.어디껀지 기억이 안나지만 암튼 좀 좋은 샤프였던거같다. ​나도 나무샤프를 쓴다.   비록  그때 그 샤프에 비해선  너무나 저렴한 샤프이긴하지만   꽤 괜찮은 샤프다.​

 

 

*저렴하지만 좋은샤프 


나도 고가의 나무샤프를 쓰려고 했는데,  우연히 이 샤프를 보고선  한번 써볼까 ...   이게 나한테 맞을 수도 있잖아...    괜찮으면  그 비싼걸  굳이 안사도 되고 ..  이런 생각으로  우드노트 샤프를 구매했다
사실 요즘들어 가격이 좀 오르긴했다. 내가살땐 3천원은 안넘었던거같은데 ....   

근데 이걸 꽤 오랫동안 써 오고있다 .
가벼운데다가 손에 익으니 너무 편하고 글씨도 사각사각 잘써진다 .

 

*연필을 닮은 샤프
연필의 나무향과 촉감 , 필기할때 나는 사각사각 소리​몸체가 나무라 그런지 정말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 .연필보단 작게나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소리 . 

난 연필특유의 사각사각 소리를 너무 좋아한다 . 그래서 연필도 번갈아 쓰는데 ,  한가지만 쓰면 지겹잖아 .  연필로 쓰다가 , 바꿔서 샤프로 쓰다가 , 샤프도 0.9mm로 쓰다가 0.3mm로 쓰다가 ...   그래서 필기구가 많다 . 중학교때 쓰던 샤프도 아직 있다. 난 뭐든지 오래쓴다. 
필기구도 자주 사는 편이고,  필통도 크고 한가득이다 .
필기구 부자다. 비록 저렴한것들 뿐이지만 . 

공부도 쓰면서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그냥  뭔가를 끄적 대는걸 좋아한다 . 일기도 쓰고 낙서도 많이하고 . 그림도 자주 그린다. 그럴때마다 샤프만한게 없다. 틀리면 지우면되고 . 

 

 

*진짜 나무

아주 저렴한 샤프치고는 너무나 내구성이 좋아서 놀랐다 . 지금까지 4년 정도를 썼다.  앞부분이 이렇게 생겼는데 떨어져도 코가 부러지지않더라는 . 근데 앞에 금속으로 된 샤프심 나오는 부분이 한번 빠졌었다. 오래되서 접착력이 떨어졌나보다.  그래서 집에있던 강력본드를 살짝 발라 붙였더니 또 새것처럼 튼튼해졌다. 정말 좋은 샤프다. 

 나무도  질좋은 나무. 나무 비슷한재질이나 비슷한 프라스틱이거나 그런게 아니라  진짜 나무!  꽤 좋은 나무같아 . 향이  정말 좋아  나무냄새~

보통 싸구려 샤프들은  심이 짧아지면(한 1cm정도)  ,   그냥 쑥 들어가거나 쭉 빠져버리는경우가 많다 . 
 이 샤프는  그런 증상이 없어서  놀랐다 .  가격에 비해 정말  괜찮은 샤프다. 

 

 

*나무샤프의 장점

나무샤프의 장점이라면 일단 나무라는것. 

땀이나도 미끌거리지 않는다.  여름에 플라스틱으로 된 필기구를 잡으면 땀때문에 미끌거리는데 나무샤프는 그런게 덜하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도 플라스틱 필기구를 쓰다가 우드노트 샤프로 바꿔서 쓴적이 많다.  나무는 땀에 미끌거리지않는다. 

 

사각사각 소리가 좋다.  샤프심이 바닥에 닫는 소리가 나무를 타고 소리가 난다. 사각사각 . 소리가 좋다. 

오래될수록 멋있어진다.  오래될수록 손때가 타면서 엔틱한 멋이난다. 쓰다가 생긴 작은 스크래치가마저 멋지다. 

우드노트 샤프의 연필을 닮은 뒷모습

지우개는  일부러 쓰지 않았다
지우개가 없어지면 연필을 닮은 클래식한 멋이 사라지니까 .
지우개가  빠져버릴 수도 있어서 , 아예 강력본드로 붙여버렸다
그래서 아직까지 잘 붙어있고 연필인척 하고있다.  

오래쓰니 상처도 많이나고 지우개는 더러워지고 손때도 묻었다 .
근데 더 괜찮아 보여 .  우드노트 샤프는 오래쓸수록  멋있지는 샤프같다.  

 

뒤에 뚜껑은 핀처럼 생겨서 꽂는건데  잘 안빠지니까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좋은심을 써야 샤프를 오래쓴다 

심 넣는곳 

샤프도 샤프지만  글씨가 잘써지는건  샤프심을  좋은걸 써야한다.

샤프심의 질이 좋아야  글씨가 부드럽게 잘써지니까  좋은 심을  넣고 써야한다. 

심이 좋지 않으면 심나오는 부분에 잘 걸려서 고장이 나기도한다.  샤프심을 좋은걸 쓰는게 샤프의 수명을 오래가게한다. 

개인적으로 스테들러 샤프심이 좋은거같다. 

 

 

 

우드노트 샤프로 쓴 글씨.  그렇게 명필은 아니다. 글씨연습을 많이해야겠다. 

나무샤프 써보고싶은 분들 우드노트 샤프 한번써봐요.  맘에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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