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sseum

마흔 세번이나 석양을 본 날 / beautiful autumn sunset

유령고양이 2017. 11. 7.

*마흔 세번이나 석양을 본 날 beautiful autumn sunset 

어린 왕자는 석양 보는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슬픔에 잠길때면 석양을 봤다고 하니까요. 

저도 석양 보는걸 좋아합니다.  석양이 아름다운 가을이 되면 늘 석양을 보러 다니죠. 

친구들은 이해를 못했어요. 왜그렇게 석양을 보러 다니냐고.  

그럴때마다 저는 물어봅니다.  " 너 '어린왕자' 읽어봤어? "   

그럼 반응이 두가지 입니다.   "아하~~  너도 그래서 석양 보는거야? " 

또는 " 아니 왜? "

어린왕자를 읽어보지 않은 친구는 석양을 보는 이유를 모릅니다. 

 

너의 작은 별에서는  의자를 몇 발짝 앞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되지?

그러면 너는 네가 원할때마다  하루가 끝나고  땅거미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테니까

 어린왕자는 내게 말했다.

 

" 어느날엔가  난 해가 지는걸  마흔세번이나  봤어요."

 그리고 잠시 후 이렇게 덧붙였다.

 

"아저씨도 알거에요.  누구든 슬픔에 잠기면 석양을  좋아한다는걸요 ..."

 그럼  마흔 세번이나 석양을 본날 넌 정말 슬펐던모양이구나?

 

 하지만 어린왕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 중에서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