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생활

맞구독이 블로그를 저품질로 만든다

유령고양이 2022. 10. 24.

요즘 들어 '좋아요' 수가 늘어나고 맞구독 신청을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상한 현상이다. 내 블로그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어떤 한 분은 글을 쓸 때마다 계속 똑같은 댓글을 달아놓는다. 글의 내용하고 다른 엉뚱한 댓글을 달고 글을 잘 썼다고 칭찬도 쓰고 결국은 좋아요와 구독을 꾹 눌렀다고 한다. 복붙을 하는 것인가? 신기한 건 새벽 시간으로 예약 발행을 했는데 댓글이 달린 시간이 발행하고 얼마 안 돼서 바로 댓글이 달린 거다. 그분도 예약 댓글인가? ㅋㅋ 댓글 매크로도 있나..

나는 이런 댓글은 승인을 안 한다. 물론 글을 다 읽어보고 진심으로 쓴 댓글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니다. 그분들의 블로그를 역으로 들어가 보면 글의 스타일도 다 무미건조한 짜깁기 글이 많고 , 글에 달린 댓글에 답글도 없다. 나도 댓글을 달아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답이 없다. 그냥 남의 블로그에 마구잡이로 맞구독 신청을 하고 다니는 것이었다.

요즘은 이런 마구잡이 맞구독 신청이 독이 된다는 걸 다 아시기 때문에 , 맞구독 신청을 하지 않는데 아직도 하는 분들이 있네..

관심이 있어서 찾아오는 분들은 맞구독 신청 없이 그냥 구독을 한다. 그분들은 글을 집중해서 끝까지 읽고 가시기 때문에 체류시간도 높다. 체류시간이 높아지면 블로그 품질이 높아져 검색 노출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그런데 단순 구독수만 올리기 위한 맞구독자들은 구독만 하고 잘 들어오지도 않고 , 들어와도 좋아요만 누르고 그냥 나가버리기 때문에 체류시간이 짧아진다. 체류시간이 짧은 글은 검색 포털에서 품질이 좋지 않은글로 분류를 하기 때문에 점점 순위가 낮아진다. 저품질로 가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구독자 관리가 필요하다. 맞구독 신청은 절대 하면 안 되고 받아줘서도 안된다. 그리고 친구나 지인들에게 알려줘서도 안된다. 그분들은 친분 때문에 구독을 하지 글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블로그를 저품질로 만드는 가장 위험한 요소가 바로 지인이다.
블로그는 그냥 혼자 하는 거다. 구독은 내 콘텐츠에 정말 관심이 있어서 구독하는 사람만 받아줘야 한다.

맞구독 보다는 차라리 플러그인으로 트위터에 글보내기를 한다던지 , 카카오뷰에 링크를 올리는게 낫다. 단 , 절대로 어그로성 제목을 달아서는 안된다.


매크로성 댓글이 계속 달리면 차단하는게 좋다. 설정에서 댓글 관리에 들어가면 , 댓글과 댓글단 사람을 차단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구독이 된 사람을 차단하려면 , 구독자의 블로그로 들어가서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면 차단할 수도 있다. 

스팸필터에 원하지 않는 단어를 등록해 놓으면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다. 나는 '맞구독' , '구독', '좋아요'  이 세 단어를 등록해 놓았다. 

댓글과 방명록은 '승인 후 표시'로 해뒀다. 가끔 이상한 링크 남기고 가는 사람도 있고 , 홍보성 글을 남기고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그인 한 사용자만' 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악성 댓글이 달렸을 때 신고나 고소를 할 수 있다.

결론은 블로그 품질을 생각한다면 의미 없는 맞구독은 절대 하면 안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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