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sseum

화이자 백신 1차 ,2차까지 접종한 후기

유령고양이 2021. 10. 26.

<화이자 1차 접종 >
백신을 맞았다. 화이자 1차이다.
간단한 확인과 의사 진단을 받고 접종을 받는다 .
주사는 뭐가 스치나 싶더니 접종이 끝났다고 한다. 내가 무감한 건가? ㅋㅋ
나는 고통을 잘 못 느끼긴 한다. ㅋ
맞고서 15분간 접종실 앞에서 대기한다. 약물에 대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바로 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징후를 보는것 같다. 100만명당 한 두명 정도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다고 한다.
아나필락시스란? 자세히 모른다 ㅋㅋ

시계 15분 대기용

하지만 예전에 '하나와 엘리스' 라는 영화를 봤는데, 거기서 '하나'라는 여자애가 짝사랑하는 남자애가 자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 맞나? 다른 여자를 좋아했나? 아무튼 그래서 홧김에 벌을 잡아서 그 남자애 등에 넣어버렸는데 ..

그냥 벌에 좀 쏘이고 별일 없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 그 남자는 벌에 쏘이고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가서 죽었다.
아나필락시스 ... 뭔지 잘 모르지만 무서운 것이다.
그래서 벌에만 쏘여도 죽을 수 있는 체질의 사람이 있다는 것.

접종 후 열이나고 아플 수 있다고 하는데 .. 무섭네 ..
으휴 .. 바이러스가 뭔지 도대체
c19는 그래도 약한 바이러스다. 치명율이 엄청 높은 듣도보도 못한 희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걸 보면 .. 이것보다 무서운 바이러스가 안나오길 바랄 뿐이다.


1차는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밤 8시 - 아무 증상 없다. 오전에 맞았는데 .
오늘은 일찍 자려고 한다.
2차는 각오해야 한다던데 ... 아무튼 일찍 자야지 .
참고로 우리 엄마는 1차때 엄청 아팠는데 2차는 안아팠다고 하셨다.


 

#다음날 아침
아침이 되었다. 왼쪽팔에 주사를 맞았는데 주사맞은 어깨 부분은 약간 뻐근하거 빼고는 아무렇지 않다.
원래 날카로운 것에 깊숙히 찔리면 이런 증상이 나는건가? 주사를 너무 오랜만에 맞아봐서 ...

#이틀 후
아무증상 없는 것 같았는데 숨이 좀 찬것같다.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계속 있다.
근데 이건 겨울에 찬공기를 마시면 생기는 그런 증상? 인것 같기도 하다. 자꾸 이게 백신 때문인것 같다라고 생각하면 다 연관이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 같다.
일주일 정도 심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해서 , 운동도 참고 있다. 나는 운동 강박이 있다.

#10월 10일
벌써 추워져서 방안 공기가 차다. 찬공기를 마셔서 그런것 같다. 가슴이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지만 심하지는 않다.
운동을 좋아하고 매일 해왔던 운동이라 해봤는데 , 힘도 잘 안나고 숨이 좀 쉽게 차는 느낌이다.
아직은 운동을 많이 하면 안될것 같다.


완벽하게 회복이 되고 운동도 아무 탈없이 잘 된다. 힘이 나고 있다.
그런데 또 2차 접종일이 다가왔다. ㅋ

2차는 사실 조금 걱정이 된다. 2차를 맞고 아파서 고생했다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미리 맞은 친구도 2차때 많이 아팠다고 한다.
주사를 맞고 오자마자 타이레놀을 먹어야 하나? 아무튼 타이레놀 항시대기.


 

<화이자 2차 접종>
1차 접종 후 약 한달만에 2차를 접종했다.
지금 2차를 맞고 대기중이다.
아직은 괜찮지만 .. 별 아픔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배가 고프다. 라면이 당기네 ㅋㅋ
라면을 사갖고 가서 끓여먹고 한 숨 자야겠다.


백신 맞고 와서 좀 라면 먹고 커피 마시고 좀 있다보니 저녁이 되었다. 아직은 아무렇지 않다.
보통은 밤이 고비 라고 한다. 밤부터 시름시름 앓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2차까지 맞으니 마음은 편하다.

원래는 좀 나중에 나중에 맞으려고 했는데 , 위드 ㅋㄹㄴ로 갈지도 모른다고 해서 그냥 맞기로 한거다.
외산 백신은 좀 신뢰가 안가서 .. 국산이 나오면 맞고 싶었다.

아무튼 백신맞은 당일인 지금 , 밤으로 가고있는 시점에서 아직까지는 아무런 증상은 없다.
보통 독감 백신 같은걸 맞으면 약간 아프고 나서 항체가 생기는 거라 조금 아픈건 정상이라고 본다.
하지만 아프지 않다고 해서 이상한건 아니라고 하니까 , 난 안아팠으면 좋겠다. ㅋㅋㅋ


새벽 4시 조금 넘었다.
팔이 아파서 잠이 깼다. 1차때보다 팔이 더 아프다. 도대체 팔이 왜이렇게 아픈거지?
다른 주사들은 맞아도 그렇게 안아프던데 .. 도대체 뭐길래 팔이 이렇게 뻐근하고 아플까.. 흠..
그래도 다른곳은 안아프고 팔만 아파서 다행이다. 아직까지는 팔만 아프다.


새벽부터 열이나고 온몸이 쑤시기 시작해서 타이레놀을 하나 먹고 누웠다 . 아 ... 아프다 ..
두통이 제일 괴롭군 .. 역시나 아픈건 싫다 .
아프다 으 ..


새벽부터 아파서 하루종일 몸살같은 통증과 두통을 앓았다. 지금은 좀 덜한데 아직도 머리가 지끈 거린다. 온 몸이 뻐근하다. 회복이 되고 있는 중인것 같지만 방심은 하지 말아야지 .

2주간은 운동은 하지 않을것이고 , 2주후부터 가벼운 운동 부터 시작해야겠다.

백신을 맞고 아파보니 느낀점은 백신도 백신이지만 평소 몸관리로 건강을 유지하는게 제일 중요 한것같다.

백신은 맞아도 걱정 안맞아도 걱정이니까 ..


백신 2차 맞은지 3일이 지났다.
다 정상인데 주사 맞은 부위는 아직 아프고 뻐근하다.
하루나 이틀 더 지나면 팔도 괜찮아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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