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10329꼬질꼬질 하얀 고양이 한 동안 고양이 사진을 찍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얼마전부터 동네에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많던 고양이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 집에 올때 쯤이면 늘 보이는 길고양이들이 세 녀석이 있었는데 ..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 또 누군가 쥐약을 놓아 다 죽인건 아니겠지 .. 오래전 내 특별한 고양이 친구가 쥐약을 먹고 죽었다. 아파트 경비가 고양이 밥에 쥐약을 넣어 뿌린것이다. 소중한 사람을 하늘 나라로 보내고 난 후.. 하루하루 힘없이 살았던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던 그 고양이... 그렇게 그 고양이마저 세상을 떠났다. 그때 그 고양이를 잃고 다시 나는 슬픔에 잠겼었다.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으면 또 그런 생각이 든다. 누군가 또 고양이들을 죽인건 아닌지 .. 그러다 오랜만에 길고양이를 만..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21. 4. 22. 캣맘 아줌마에게 온 쥐 선물 집에 오는데 건물 입구 문앞에 쥐가 딱 있는거에요. 밤이 늦어서 자고있는 건가요? 😳 쥐는 싫지만 좀 불쌍하긴 하네요. 가끔 쥐가 이렇게 건물 앞에 누워 있는데요 . 누가 가져다 놨는지 감은 옵니다. 쥐는 백해무익한 동물이죠. 이렇게 우리동네의 쥐가 한마리 박멸되었습니다. 우리 동 앞에 사는 고양이가 있는데요 . 지금 요 앞에 있어요. 방금 들어오다가 봤는데 이러고 있더군요. 누구 기다리는거 같죠? 맨날 여기서 이러고 있어요. 쥐도 이 녀석이 가져가 놓은게 확실한거 같아요. 우리 동에 캣맘 아줌마가 한분 사시는데요. 쥐 택배는 그 캣맘 아줌마 꺼에요. 이 고양이가 자주 가져다 놓는거 같습니다. 쥐는 캣맘 아줌마꺼니까 제가 건들지는 않고 그대로 놔두고 왔어요. 남의 택배에 손대는건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20. 6. 17. 똥누는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누군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천천히 걸어갔다 . 나는 뒤에서 그 모습을 봤다 . 👀 그 분은 발걸음이 뭔가 힘들어 보였다. 한발 한발 힘겹게 내디디고 있었다. 어디 아프신가 ... 흠 .. 저 분 뭔가 ..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자세가 그러네 .. 이렇게 생각이 들었는데 .. 허걱 ;; 🙀갑자기 그 분이 쪼그리고 않더니 똥을 누기 시작했다;; 뿌직 뿌직 푹푹 피시시💩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자세가 엉거주춤 했던 그분은 바로 똥마려운 고양이 였다 🙀 뿌직 뿌직 ... 💩 냥 냐냥 ;; 배가 많이 아팠다옹 😿 뿌직 뿌직 냥 냐냥 ;;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20. 6. 14. 개는 고구마를 좋아한다 아 냄새 좋다 너무 먹고싶다 .먹고싶다. 먹게 해주세요 고구마 ~~~ 아아아 사람이 먹는것은 먹지 못하게 교육을 시켰습니다. 허락을 하기 전에는 절대로 먹지 않는데요. 너무나 애처롭네요. 영혼이라도 팔 기세죠?! ㅋㅋ 고구마는 개가 먹어도 괜찮아서 가끔씩 주는데요. 고구마를 정말 너무 좋아합니다 . 결국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 정말 맛있는 고구마였어요. ^^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20. 4. 4.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눈을 지긋이 감고 꼬리를 세운다.The cat slowly closes its eyes and raises its tail 요즘 다니는 길목에서 자주 보는 고양이 이다. 나는 고양이를 보면 개를 부르듯이 입으로 쭈쭈쭈~ 하거나 냥냥 ~ 하면서 고양이를 불러본다. 이 고양이는 내 소리에 나를 지긋이 쳐다 보았다. 그리고 꼬리를 세우고 나에게 달려왔다. 고양이는 반가운 사람을 보면 꼬리를 세운다. 나는 이 고양이를 두번째 본다. 처음 봤을때도 꼬리를 세우고 달려왔다. 처음엔 길고양이 인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은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주인이 있는건지.. 아니면 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달아준 건지 잘 모르겠다.이 고양이를 처음 본 순간 집으로 데려가고 싶을 만큼 너무나 친절했다. 털의 색깔도 아주 연한 노란색이어서 너무 이뻤다. 오늘은 나에게 다가와서 지긋이 눈을 감으며 나를 쳐다봤다. 등도 세우고 꼬리도 세웠다. 내가 너무..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20. 3. 22. 개 두마리가 짖어대며 따라왔다. Two dogs kept following me. 집에 오는데 갑자기 개 두마리가 뛰어왔다. 왈 왈~~ 왈왈왈왈 !! 시끄럽게 마구 짖어대며 .. ㄷ ㄷ ㄷ 너무 무서웠다. 내 다리 밑까지 와서 냄새를 킁킁 맡으며 따라왔다. 이러다 종아리 무는거 아니야? .. 조마조마 하며 천천히 걸었다. 갑자기 뛰거나 하면 개가 공격한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천천히 걸었다. 개를 진정시키기 위해 입으로는 쪼 쪼 쪼 ~~. 하면서 개들이 좋아하는 소리를 냈다. 개 주인들이 밥줄때 내는소리 .. 쪼 쪼 쪼 쪼 .. 아 누가 개를 풀어놓은거야 .. 목걸이도 없고 .. 유기견인가 .. 그리고 나는 천천히 가는길을 천천히 걸었다. 짖던 개들은 짖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개들은 계속 나를 따라왔다... 심지어 꼬리도 흔들었다. 좀 따라오다 말겠지 했는데 .. 계속 따라왔다. 계..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20. 1. 13. 남의 차에 오줌을 누는 고양이 / I saw the cat peeing in a person's car. 늘 다니는 골목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골목 맞은편에서 고양이가 오고 있었다. 어슬렁 어슬렁 오던 고양이는 옆에 서있던 승용차쪽으로 갔다. 고양이만 보면 사진을 찍는 나는 폰을 꺼내들고 고양이가 간 곳으로 갔다. 헉 ;; 그런데 거기서 고양이가 차에 오줌을 츠아아아아 ~~ 아 뿌리고 있었다. (잘헌다~~~) 그 차는 엄청 비싼 차였다. 벤츠 .. 우와 근데 고양이가 오줌을 저렇게 누나? 뒤로 뿌리네 막 !! 신기하게 누네 . 저렇게 오줌 누는건 처음봤다. 츠아 ~~~ 악 뿌리는데 포인트는 꼬리를 90도로 세운채로 미세하게 떨어줘야한다. 수전증 걸린거처럼. 벤츠 차주님들 ! 차의 범퍼가 녹아있다면 고양이가 오줌을 뿌려서 그런거라는 !! 남의 차에 오줌을 누다니 그것도 벤츠에 ;; ㄷ ㄷ..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9. 9. 27. 우리동네 노르웨이숲 길고양이의 새침한 성격 늘 가장 반갑게 인사를 해주는 우리동네 길고양이 이다. 먼저 인사를 해주는 몇 안되는 길냥이. 어디선가 야옹~ 야옹~~ 녱 녱 ~~ 소리가 난다.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다. 어디선가 고양이 소리가 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이는거야. 보면, 저기 지붕위에 누워서는 아는 사람이 지나간다고 야옹~ 애옹 ~ 녱 ! 하는거다. 나는 사람이지만 고양이말로 야옹 야옹 답을 해준다. 그러면 그냥 그렇게 인사만 하고 지나갈 때도 있고, 가끔은 녀석이 다가와서 부비부비를 할 때도 있다. 근데 얘는 참 성격이 특이해 ... 그렇게 비벼대고 반가워하면서... 내가 만지기라도 하면 인상을 쓰고 휙 가버린다. 지는 나 겁나게 부비부비 해놓고 .. ;; 처음엔 마음 상했는데, 너무 자주 그러니까 이제는 그러려니 한..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9. 9. 4. 고양이의 유연성 저 자세가 가능하다고? /The cat was doing yoga in the middle of the street. 한 고양이가 길을 가로질러 걸어가고있었다. 날이 더워서 고양이들도 느릿느릿 지쳐있는 모습이다. 천천히 걸어가던 고양이는 몸이 불편한지 엉덩이를 실룩실룩 했다. 몸이 움찔움찔 거렸다. 음... 뭐지? 저 고양이 왜저래? 어디 아픈가? 똥 마렵나? ;; 고양이는 갑자기 길 한가운데 멈춰섰다. 그리고 요가를 했다. 목을 쭉 피더니 뒷발을 목에 대었다. 에? 뭐하는거야 저녀석 ??!! 조금더 가까이 가보니 몸을 들썩들썩하며 뒷발로 목을 사정없이 긁어대고있었다. 아 ~~ 목이 간지러웠구나 . ㅋㅋ 벼룩이 있나 .. 길고양이라 벼룩이 있을수도 있어... 내가 바로 앞까지 다가갔는데도 계속 긁고있었다. 피가 나도록 긁고있었다. 야! 그러다 피 나겠어 ~~ ;; 캬~. 근데 자세가 진짜 . 어떻게 저런 ..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9. 8. 3. 애기 고양이가 큰 고양이에게 두들겨 맞았다./ A big cat hit a small cat. 집 에 가는 길이었다. 길목의 담벼락옆에 큰 화분이 몇개가 있었다. 화분에는 작은 나무가 심겨있었고 잡초가 무성했다. 그 화분의 잡초 숲속에 작은 고양이가 서있었다. 야옹 ~ (내가 고양이를 부르는 소리 ) 소리를 냈다. 처음은 고양이가 조금 경계를 하는것처럼 보이더니 계속 야옹 야옹 내가 소리를 내니까 잡초숲에서 나와서 나에게 다가왔다. 아주 새끼고양이는 아니고 조금큰 중간보다 작은 고양이였다 . 애기울음 소리로 야옹거리며 나를 따라오다가 내 앞에 누워 뒹굴거렸다. 다른 성격좋은 고양이들 처럼 그냥 따라오며 애교를 부리는게 아니었다. "나좀 데려가 주세요~ , 나좀 보호해 주세요 ~ " 하는 울음소리였다. 데려가고싶을 만큼 귀엽고 아주 앙증맞은 고양이였는데 .. 데려갈 수 없..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9. 8. 3. 나 때문에 새들이 이사를 갔다./ The birds moved because of me. 아파트 가로수 아래에 엄청나게 많은 새똥이 있었다. 축구공만한 면적 ?! 그정도 면적에 집중적으로 똥을 싸질러놓은거야. 음 ... 뭐지? 왜 여기에 집중적으로 똥을 싸놨어? 화장실인가?? 그래서 그 위를 쳐다봤다. 음? 새가 있네. 자세히 보니 새 둥지가 있었다 . 둥지안에 새가 앉아 있었다. 작은 새는 아니었다. 비둘기 보다는 조금 작은거 같았어. 무슨 새지? 이런데 새가 둥지를 틀다니 ..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아파트에 .. 새는 안절부절 불안한 모습이었다. 내가 쳐다봐서 그런가 .. 아주 높은 나무에 까치집이 있는건 봤는데 , 이정도 낮은 나무에 새집이 있는건 드문일이다. 근데 무슨새지? 음 .. 며칠 후 다시 지나가다보니 새가 두마리가 있었다. 그래서 또 좀 쳐다봤다...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9. 7. 18. 개가 내 얼굴을 보더니 도망갔다 / The dog looked at my face and suddenly ran away. 비가 오다말다 한다. 습하고 덥다.. 카페로 가야지 ... 터벅터벅 .. 어라? 강아지 한마리가 길에 엎드려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것처럼 보인다.. 주변을 살피고 있다. 나는 개와 눈이 마주쳤다. 개는 나를 보더니 벌떡 일어났다.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따그닥 따그닥 막 뛰어왔다. 내 신발에 코를 대고 킁킁 신나게 냄새를 맡았다. 내가 좋은지 꼬리도 마구 흔들었다. 촐랑촐랑 ~ 갑자기 정신없이 흔들리던 꼬리가 멈췄다. 개는 나를 올려다 봤다. 아마도 얼굴을 확인 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서서히 표정이 시무룩하더니 ... 후다다닥 저쪽으로 달아났다. 따그닥 따그닥 닥닥닥 ... 나는 길 한가운데 멍하니 서 있었다.. 괜히 기분이 이상하네 .. ㅋ ... 진짜 다른 사람으로 착..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9. 7. 14.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