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개는 내 마음을 아는것 같아 / The dog seems to know my mind. 동생이 개를 맏기고 갔다. 말썽도 안부리고 대소변도 잘 가리고 .. 잠도 잘 잔다. 그리고 내 마음을 잘 아는것같다. 내가 책상에 앉아있으면 책상밑 내발밑에서 자고 , 식탁에 앉아있으면 식탁밑으로 와서 잔다. 눈을 마주치면 꼬리를 흔들다가 배를보이며 눕는다. 오랜만에 느끼는 관심과 배려였다. 너는 참 사람의 기분을 잘 마추는구나 ... 난 그렇지 못했나봐... 그래서 내 자신이 너무 싫어. 나는 개에게 많은 얘기를했다.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나의 응어리진 마음들 ... 개는 알아듣기라도 하는듯이 내 눈을 빤히 쳐다봤다. 우리는 밥도 같이먹고 같이 TV도 보고 낮잠도 잤다. 그리고 음악도 같이 들었는데 이상하게도 토리(개의 이름)는 음악을 즐기는것같았다. 폰으로 음악을 켰는데 폰옆에 누워..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8. 12. 24.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와 산책을 했다 길을 가는데 길 건너편에 고양이가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길고양이를 마주치면 무조건 한 번 불러본다 . 야옹~ 해보기도 하고 쪼쪼쪼 ~ 하며 강아지를 부르는것처럼 불러본다 . 그러면 대부분의 길고양이들은 도망간다. 그런데 이 고양이는 가던길을 멈추고 뒤돌아보더니 냥냥!! 하며 대답을 했다 . 마치 나를 아는듯이 길까지 건너와 내 앞에 다가왔다 . 응? 나를 아나 ... 그냥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인가... 그러고 가는데 고양이는 나를 따라오며 계속 냥냥냥 거렸다. 음 .. 어디서 본것같기도 하고 .. 아하 ! 잘 생각해 보니 작년에 봤던 고양이다 . 작년에 저 ~쪽 골목에서 자주 마주쳤던 고양이네 . 맞아 ~ 그때도 엄청 친절하더니 . 그때 봤던 나를 기억하는건가?! 아무튼 정말 ..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8. 12.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