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매가 고양이를 잡아 먹었어요 골목을 돌아 나오는데 앞에 있던 은행나무 가로수 위에서 뭔가가 푸드덕 푸드덕 날아올랐다. 순간 나는 너무나 깜짝 놀랐다. 엄청나게 큰 새가 나무위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다가오자 놀라서 날아오른것 같다. 큰 새는 발에 뭔가를 붙잡고 있었다. 털뭉치 같은데 ... 자세히 보니 고양이 였다. 큰 매가 새끼 고양이를 움켜쥐고 있었다. 고양이는 힘없이 축 쳐져서 다리와 고개가 아래로 축 늘어져 있었다. 매는 고양이를 움켜쥐고 날아올라 도로 건너편 높은 전봇대위에 내려 앉았다. 8차선 도로 건너편 전봇대였는데도 매는 엄청나게 커보였다. 매는 그 전봇대 꼭대기에 앉아서 잠시 주위를 살피다가 고양이를 뜯어먹기 시작했다. 나는 멍하니 서서 그 광경을 쳐다보았다. 고양이가 너무 불쌍했다. 자연의 섭리라 어떻게 .. 하루/재미있는 이야기 2019. 4.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