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네에 사는 개다 . 늘 이 개를 보는데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참 주인 잘못만난 불쌍한 개라는것이다.
요즘같은 시대에 개밥그릇에 먹다남은 라면이 들어있지 않나, 개 집도 없이 그냥 덩그러니 묶여있어서 비가 오는 날에는 그냥 비를 맞고 누워있다.
한겨울에는 코에 고드름을 붙이고 떨며 쪼그리고 누워있는걸 보았다. 급하게 집에가서 헌 이불을 꺼내와 덮어주었다.
그리고 사료도 사서 몇번 주곤했다.
그래서 그런지 볼때마다 나를 반갑게 대한다. 사진찍는데 코를 킁킁 거리며 냄새도 맡는다.
나한테만 잘해주는 줄 알았는데 원래 착한 개인가보다. 다른 사람한테도 꼬리를 흔든다.
코가 시커먼 개 , 코 엄청 크다.
비타민인가 뭔가가 부족하면 코가 점점 색이 바랜다던데 이 개는 코가 까맣다. 신기하네. 맨날 잔반을 먹던데 .. 그래도 건강하니 다행이다. 코는 건강한것 같다.
카메라 처음 보냐 ?
카메라 들이대자 코를 들이댔다.
킁킁킁 찰칵
'하루 > 댕댕이와 냥냥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 밖에있는 개나 고양이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씌워주고싶다 (0) | 2018.11.28 |
---|---|
폭우 오던 날 비맞으며 서있던 개 / A dog in the rain (1) | 2018.09.01 |
벌레 잡아먹는 고양이 (2) | 2018.07.04 |
시고르자브종 개의 폭풍 성장 (0) | 2018.05.05 |
차가운 바닥에서 자고나서 입 돌아간 개 (0) | 2018.04.19 |
나에게 발도장을 찍은 작은 진돗개 (0) | 2018.03.03 |
내옆에 앉아있는걸 좋아했던 길고양이 / The cat that liked to sit next to me. (0) | 2017.12.08 |
마징가 귀 개 / airplane ears dog (0) | 2017.10.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