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댕댕이와 냥냥이

카메라 냄새 맡는 코가 큰 개 / big nose dog

유령고양이 2017. 10. 30.

같은 동네에 사는 개다 . 늘 이 개를 보는데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참 주인 잘못만난 불쌍한 개라는것이다. 

요즘같은 시대에 개밥그릇에 먹다남은 라면이 들어있지 않나, 개 집도 없이 그냥 덩그러니 묶여있어서 비가 오는 날에는 그냥 비를 맞고 누워있다. 

 

한겨울에는 코에 고드름을 붙이고 떨며 쪼그리고 누워있는걸 보았다.  급하게 집에가서 헌 이불을 꺼내와 덮어주었다. 

그리고 사료도 사서 몇번 주곤했다. 

 

그래서 그런지 볼때마다 나를 반갑게 대한다.  사진찍는데 코를 킁킁 거리며 냄새도 맡는다.  

나한테만 잘해주는 줄 알았는데 원래 착한 개인가보다. 다른 사람한테도 꼬리를 흔든다. 

 

코가 시커먼 개

코가 시커먼 개 , 코 엄청 크다.

비타민인가 뭔가가 부족하면 코가 점점 색이 바랜다던데 이 개는 코가 까맣다. 신기하네. 맨날 잔반을 먹던데 .. 그래도 건강하니 다행이다. 코는 건강한것 같다.

 

코 큰 개

카메라 처음 보냐 ? 

이 개 코가 진짜 시커멓다


카메라 들이대자 코를 들이댔다.
킁킁킁 찰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