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운동,건강 일기

짐볼에 앉아서 TV만 봐도 운동이 된다

유령고양이 2023. 2. 15.

친구가 짐볼을 줬다. 사놓고 사용을 안 한다고 해서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했다. 냅다 들고 왔다. 짐볼을 어떻게 사용하여 운동을 할지 생각해 봤다.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의자로 사용하기로 했다. 짐볼은 앉아만 있어도 운동이 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TV 볼 때 짐볼에 앉아서 보았다. 운동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짐볼은 의자처럼 등받이가 없는데 둥글다. 그래서 다리로 버티고 몸을 세워서 중심을 잡아야 앉아 있을 수 있다. 힘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짐볼에 앉아 30분만 TV를 봐도 30분 동안 몸은 균형을 잡으려고 힘을 주고 앉아 있는 거다. 분명 오랫동안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단 ,  짐볼에 앉았을때 무릎을 굽힌 각도가 약 90도가 되도록 짐볼의 사이즈를 고르고 공기압을 맞춰 줘야 한다. 자기 키에 맞는 사이즈를 고르고 공기도 맞춰 넣는다. 너무 많아도 적어도 좋지 않다.   또한,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으면 안된다. 척추뼈 고유의 모양을 유지 하면서 앉아 있어야 한다.

한가지 더 응용을 해보았다. 푸시업 할 때 다리를 올리고 해 보았다. 중심 잡기가 꽤 힘들었다. 하지만 다리에 힘을 주어서 중심을 잡고 푸시업을 하니 허리와 고관절에 까지 힘이 들어갔다. 푸시업이 팔과 가슴 운동인데 , 짐볼에 발을 올리고 하니 아주 고급 운동으로 바뀌었다.

서서 중심을 잡는 벨런스 보드라는 운동기구도 있던데 , 그것에도 관심이 간다. 근육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코어를 단련하는 게 더 중요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