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운동,건강 일기

겨울에 야외 운동하면 살 잘 빠진다

유령고양이 2022. 12. 3.

한 이틀 전부터 엄청 추워졌다. 한파다. 오늘은 새벽에 눈도 올 거라고 했다. 나는 겨울이 되면 야외 운동을 많이 한다. 물론 여름에도 많이 한다. ㅋ 그런데 오히려 겨울에 야외 운동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여름에는 모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모기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혼자 운동하기 딱 좋다. 겨울에는 공원 운동기구 다 내 거다. 여름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더니 , 겨울에는 추워서 운동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어찌 그리 없는지..  사람들은 모른다. 겨울에 야외 운동하면 살이 엄청 잘빠진다는 것을. 겨울이 비만을 벗어날 기회라는 것을 모른다. 

 

겨울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칼로리 소모를 많이하게 된다.  춥다고 따듯한 집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먹기만 하면 살이 오히려 많이 찌게 되는 거다.  반대로 겨울에 추운 야외를 돌아다니며 운동을 하면 다른 계절보다 살이 훨씬 잘빠진다. 

'찬스는 기회다' 이런 말도 있으니까 . 이 추운 겨울을 기회로 삼아 운동을 더 열심히 하면 3개월 만에 엄청나게 살을 뺄 수 있다. 찬스는 기회다~!! 겨울은 기회다~!!

 

*겨울 야외 운동

얇은 경량패딩이나 가을에 입던 얇은 점퍼를 가방에  챙겨서 매고 간다. 왜냐하면 운동을 하다 보면 더워지기 때문에 중간에 얇은 옷으로 바꿔 입는다. 얇은 옷으로 강추위만 살짝 막아주면서 운동을 하면 된다. 감기는 걸리면 안 되니까. 

장갑은 필수다. 맨손으로 턱걸이 하면 손가락이 철봉에 붙어버린다. ㅋ 그 정도로 춥다. 

운동하러 나갈때는 반드시 후드티를 입거나 모자를 써서 머리를 따뜻하게 해야한다.  한파에 머리가 바로 노출이 되면 뇌졸중이 올 수 있다. 특히 나이 든 분들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차가운 야외로 나가면 혈관이 수축되어 뇌혈관이 터질 수 있다. 그래서 운동을 나가기 10분 전에 모자를 미리 쓰고 머리를 따뜻하게 한 후 나가는 게 좋다. 의외로 젊은 사람들도 겨울에 뇌졸중으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몸은 조금 춥게 머리는 따뜻하게 입으면 된다. 너무 추운 날은 핫팩 정도만 하나 챙겨나가서 손만 시리지 않게 하면 좋다. 턱걸이할 때는 장갑을 껴도 손가락이 시리으니까.  

 

스트레칭은 집에서 먼저 하고 나간다. 조깅을 하면서 공원 운동기구 까지 뛰어간다. 도착하면 간단하게 또 몸을 풀어준다. 그리고 턱걸이를 한다.  운동을 하다 보면 점점 더워진다. 그럴 때 외투만 하나 벗고 얇은 경량 패딩이나 가을에 입던 점퍼 같은 거로 바꿔 입고 운동하면 된다.  풀업을 5세트 한 후 친업을 5세트 한다. 쉬는 동안에는 종아리 운동 카프 레이즈를 한 발씩 한다. 턱걸이를 다하고 나면 공스장 운동기구들을 하나씩 타며 놀기도 하고 , 벤치에 손을 대고 푸시업도 한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운동하고 다하고 또 조깅하면서 마트를 간다. 그리고 단백질 거리로 두부 한모를 산다. 집에 가서 두부 라면을 해먹기도 하고 , 두부김치를 해먹기도 한다. 운동 후 먹는 음식은 정말 맛있다. 

 

이렇게 겨울에 야외 운동을 하면 운동을 좀 쉬엄쉬엄해도 살이 잘 빠진다.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은 겨울이 기회니까 잘 이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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