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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풍 폭염 재난영화 <노잉>- 이 열기를 피할곳은 없다(스포있음)/ solar wind disaster film<KNOWING>- Ther

유령고양이 2018. 8. 3.

요즘 더위 때문에 많이 힘이든다. 전 세계 곳곳에서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발생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내일은 조금 시원해지겠지.. 내일은 시원해져야 할텐데 .. 하면서 기상예보를 보면 폭염이 계속 될거라는 소리에 기운이 빠져 버린다. 
예전에 영화 <노잉>을 보고 엄청난 공포를 느꼈었다. 
처음엔 SF 영화인줄 알았는데 공포영화 였다. 

영화-노잉

<노잉>은 재난 영화인지 , 공포영화인지 , SF 영화인지 ... 내가 보기엔 복합적이다. 
미래의 대 참사를 예언하는 한 여자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큰 종이에 수많은 숫자들을 빽빽하게 적어놓았다. 
그 종이는 타임캡슐에 봉인된 채로 50년의 세월이 흘러가는데 .. 
 
그 아이가 쓴 숫자들은 지난 50년간 일어난 대참사의 날짜, 좌표 , 그리고 사망자의 숫자를 기록한 것이었다. 
하지만 맨 마지막에 적겨있었던 것은 숫자가 아니라 알파벳 대문자 EE 였는데. 
 
EE..  이게 무슨 의미일까.. 
이 알파벳에 숨겨진 비밀 
Everyone Else 의 약자였다. 
사망자의 숫자 EE 
지구상의 인간은 모두 죽는다.... 

 

영화-노잉

전 세계의 기온이 점점 상승하고 더위가 지속 되게된다.  
더위는 식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다가..  태양이 계속 뜨거워지고 .. 결국 태양폭발을 일으킨다. 
실제로 현실에서도 가끔씩 태양폭발이 있었는데 , 이때 발생하는 태양풍은 지구에 정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더위로 고통받는 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영화 마지막 쯤에 " 이 열기는 더이상 줄어들지는 않을 거다" 라는 대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이상고온 현상이 있어서 날씨가 계속 더워지는 상태라는 걸 알 수 있다.  지금의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비슷하다. 

영화-노잉



영화-노잉


여러가지 대 참사가 많이 발생하지만 그것은 마지막 지구 종말의 전조 현상이었던 것이었다.
이 영화에서는 이례적인 아주 큰 태양폭발이 발생한다.
강력한 태양풍은 지구까지 불어닥쳐 모든걸 불태운다.

 

영화-노잉

영화-노잉

결국 지구는 화염에 휩싸이고 바닷물까지 모두 증발해버린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물론이고 모든 살아있는것과 사물까지 다 타서 증발해버린다. 
 
예언의 숫자들을 미리 알았으면 막을수도 있는 재난이었지만 , EE는 알고 있었다고 해도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재난이다. 
 
자연의 재앙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 공포를 느끼게 된다. 지구를 떠나지 않는 이상 피할 수 없는 죽음 .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상기후.  폭염과 산불 . 그리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들..  이 현상들은 바로 EE의 전조증상이 아닐까?    
펜데믹 , 아프간전쟁 , 지진 ...    앞으로의 여름은 얼마나 더 더울까?  이러다가 정말 다 타서 사라지는건 아니겠지?  
 


#결말 
 
하지만.. 이러한 태양풍 이 부는 인류 종말의 재난에서도 생존자가 존재한다.  태양풍으로 지구의 모든것이 증발해버리는 재난에서 어떻게 생존자가 생길수 있을까? 
과연 .. 
이러한 수많은 사건이 생기기 전부터 특정한 아이들에게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시작한다. 
머릿속에서 속삭이는 듯한 음성. 
 
이 아이들은 외계인에게 선택을 받게 된다.  순수하고 착한 몇몇 어린이만 . 
태양풍이 지구를 덮치기 바로 직전  외계인들은 이 선택받은 아이들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떠난다. 
 
그리고 남아있는 자들은 태양풍이 곧 불어닥친다는 것을 알고 , 각자 사랑하는 사람과 , 가족들에게로 가서 서로를 껴않은 채로 불바다에 쓸려버린다. 
 
수퍼 폭염이 기승인 요즘이  영화<노잉>을 200%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때가 아닐까. 
그리고 좀더 순수하고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선택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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