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sseum

지대넓얕 듣고 라이프 사진전 갔다 LIFE PHOTO EXHIBITION

유령고양이 2017. 9. 13.

지대넓얕 듣고 라이프 사진전 갔다
LIFE PHOTO EXHIBITION

라이프 사진전을 가게된 지대넓얕 'LIFE 그리고 사진' 편을 듣고 나서이다. 지대넓얕에서 LIFE란 잡지에 대한 얘기 , 사진가 로버트 카파 (Robert Capa)에 대한 애기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원래 사진전 같은건 다녀본적이 없었는데 지대넓얕이 나를 사진전으로 가게 만들었다.

평소 사진을 좋아하긴 한다. 어떻게 하면 잘 찍을 수 있을까 .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보고 잠깐의 시선을 멈추고 뭔가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을 만드는 힘이 있는 그런 사진.

라이프 사진전을 보면 뭔가 배우는게 있겠지.. 하고 갔다.

지대넓얕 듣고 가길 잘한거 같다. 도슨트의 설명과 지대넓얕이 사진을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진전 내부의 장면을 찍지는 못했다. 다른 사람의 작품을 찍는 허용이 되지 않는다. 저작권 때문인가.

 

디지털 카메라가 없던 시절의 사진. 필름 사진이란걸 인식을 하고 보니까 또 다르게 보인다. 필름은 한정되어 있고 한장한장 찍을때마다 장면을 보고 생각을 하게되고 고심끝에 한장을 남기게 된다.

한장을 찍으려면 그만큼 정성을 들여야한다. 요즘처럼 셔터만 누르면 무한정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와는 다른것이다.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Robert Capa-


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내가 사진가가 되어 그 현장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로버트 카파의 전쟁 사진을 볼땐 그 정도로 사진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총알이 날아다니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니 .. 소름이 돋는군 ..

단지 사진을 보는거라 좀 지루할 지도 모르겠다 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도슨트 분이 당부하기를 저작권이 있으니 전시장 내에서 사진촬영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사진 직어온 블로거들이 꽤 있었다. 하지말라는건 좀 하지 말았으면 ...

 


사진 감상이 끝난 후 기념품 코너에 들렀다. 여러가지가 많았으나 난 엽서가 제일 맘에 들었따. 한장을 구매했는데 몇장 더 사올걸 후회가 된다. 엽서가 퀄리티가 좋아서 액자에 넣어서 걸어놓으면 좋을 것 같다.

10월까지 한다고 하니까 가서 엽서 몇장 더 사올까나..

LIFE 사진전은 10월 초까지 한다고하니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다들 한번 가봤음 좋겠다. 가기전에 지대넓얀 LIFE 그리고 사진편을 듣고가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 더 이해에 도움이 된다.

집에 필름 카메라가 있는데 꺼내서 찍어봐야겠따. 한장한장 정성들여 찍고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의 기다림을 한번 느껴봐야겠다.

그리고 충분히 다가서야겠다. 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았으니까. 사진이든 뭐든 다 그런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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