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sseum

탈모 예방 방법-친구의 탈모 극복 경험담

유령고양이 2017. 7. 1.

내 친구중에 탈모인 친구가 몇명있습니다. 이미 많이 진행되어 전두환 대머리인 친구도있고 이제 초기라 점점 빠지는 친구도있어요.
대머리가 된 친구들의 표현들은 " 머리카락이 간신히 매달려있는 느낌이다. 바람만 불어도 머리가 빠진다. 낙엽처럼 떨어진다. 빠진머리가 얼굴이나 코에 붙어있을때가 많다. " 등등 이런건데요.
너무 많이 빠져서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려서 이미 포기하고 사는 친구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탈모를 치료하고 잘 사는 친구가 한명있는데요. 지금은 그 친구의 얘기를 써보려고합니다.

내가 대머리 라니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다보면 남자의 최대의 고민은 아마 탈모일겁니다. 20대가 넘어가면 점점 시작되는 사람이 한둘 보이죠. 저도 오랜만에 친구 결혼식을 갔더니 앞머리나 뒷머리가 훤한 친구들이 몇몇 있더군요.
이런 글을 봤습니다. 밤에 왁스를 바른채로 자면 탈모되나요?
댓글을 보니까

 


댓글 : "왁스에는 공기중의 먼지들이 달라붙어서 두피의 모근을 막아 염증을 유발하고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 "저는 가끔 안감고 자는데 . 괜찮아요. 그대신 집에 있을땐 아무것도 안바르고 두피를 쉬게 해줍니다"
-" 밤에는 꼭 감고 자야합니다. "
등등..
근데 저 아래 이런 댓글이 있었는데 눈물 날뻔했습니다.
" 왁스 바를 머리나 있으면 좋겠네요 ..."

그 친구의 경우는 원래 이마가 넓기는 했는데요. 아버지가 대머리가 아니셔서 설마 자신이 탈모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고합니다.
군 복무중에 머리가 조금 빠지는거 같더니 휴가를 나왔는데 어머니가 그러시더랍니다. " 너 왜이렇게 이마가 넓어졌냐? " 남도 아니고 엄마가 그런 말을 하시는 거라면 어느정도 머리가 예전하고는 상태가 다르다고 생각했답니다. 제대를 하자마자 탈모에 좋다는 샴푸도 쓰고 검은콩, 검은깨도 많이먹고 운동도 하고 했는데도 계속 빠지는거같았대요.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피부과로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의사가 이렇게 말을 했다네요. " 앞에서 부터 빠지고 있는 M 자형 탈모구요. 흔히 말하는 대머리 ~이 . 뒤에서도 조금씩 빠지고 있구요. 앞에서 빠지고 뒤에서 빠지고해서 나중에 서로 만나게 되지요. "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모근이 살아있을때 와서 천만 다행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다들 혼자 민간요법으로 해보고 시간 보내다가 이미 모근이 많이 없어지고 오는데 그때는 이미 늦은거라고 합니다. 모근은 한번 소실되면 다시 나지 않는답니다.
의사선생님은 자신도 탈모라서 약을 몇년 째 약을 먹고있는데 먹으면 안빠지니 계속 먹어야 한다고 했데요. 그래서 친구는 그때부터 지금 10년이 넘게 약을 먹고있는데요. 탈모의 탈자도 안보이는 그냥 탈모증상 없는 사람의 머리입니다. 탈모를 막은거죠. 한마디로 극복한겁니다.
하지만 약을 끊는 순간 그때부터 다시 빠지므로 죽을때까지 약은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엔 프로페시아를 먹었는데 지금은 아보다트라는 약을 먹는다고합니다. 성분은 같은데 이름이 다른거같습니다. 약발로 탈모를 막은거지 완전히 치료가 된건 아니라는거죠. 현대 의학으로는 탈모를 완전히 치료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긴 탈모가 치료될 정도면 아마 암도 막을 수있을 정도의 의학이 되겠죠.
그 친구가 전국의 탈모인들에게 하고싶은말은 이겁니다. 다 필요없고 자신이 탈모의 조짐이 보이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가서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아 먹어라"라는 겁니다. 샴푸고 검은 콩이고 뭐고 다 헛수고라서 유전적인 경우는 탈모를 막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옛날에 라디오스타 라는 tv예능프로에서 탈모연예인들이 나와서 토크를 한적이있어요. 염경환 ,홍석천 ,윤성호(빠꾸), 숀리 이렇게 네분이 나왔었는데요. 거기서 염경환씨가 탈모를 예방하려면 뭐를 먹어야하고 뭐를 하면안되고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윤성호 빠꾸씨가 진리의 한마디를 날리셨는데요. " 다 필요 없어 ~ 아버지를 잘만나야돼 ~~ "이 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탈모는 막을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약으로 탈모를 중단시키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탈모는 보통 20대 중후반부터 시작된다고들 하는데요. 탈모를 극복한 친구말로는 초반에는 남들은 모르고 자신만 느끼는 탈모라네요. 그 때부터 약을 먹으면 탈모를 전부 막을 수 있는거죠.

탈모극복 친구가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 왜 약을 안먹고 저렇게 방치를 하는지 모르겠어"
"약만 사먹으면 안빠지는데 왜 안먹고 저러고 고민들을 하는지 모르겠다" 입니다.

 


요약을 하자면
1. 자신이 탈모의 조짐을 느낀다면 바로 피부과로 가서 진단을 받아라 .
2. 탈모진단이 내려지면 약을 처방받아서 꾸준히 먹는다 .
3. 꾸준히 운동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라.
4.약을 먹기시작하면 의심도 말고 탈모걱정은 접어라.

성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부작용에대해서 염려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건 극히 드문경우라고합니다. tv 건강프로에서도 탈모약 부작용에 대해서 나온경우가 있구요. 친구의 말로도 그 부작용은 백만분의 일의 사람이 생기는 경우고 , 자신도 10년을 넘게 먹어왔지만 부작용은 없었다네요. 그게 염려가 되면 임신계획이 있으신분들은 그 때만 잠깐 약 복용을 안하고 임신계획이 끝나면 그때부터 다시 먹으면 된다고하네요. 근데 부작용은 없다고보는게 맞다고합니다.
당부하는 말은 절대로 중간에 중단하면 안되고 계속 꾸준히 죽을때까지 먹어야 한다네요.

또 중요한건 약값인데요. 아보다트 2달치가 8만3천원이라네요. 이돈 비싸다면 비싼거지만 군것질이나 술담배 사먹지마시고 약에다 투자하세요. 머리 없어봐요. 10년은 늙어보여요.
약 드시고 탈모걱정 접으세요. 전국의 탈모인들 고민 날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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