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기기

아이폰 14 사지 마세요. 아이폰 15 기다리세요

유령고양이 2022. 9. 24.

저는 아이폰만 써온 앱등이 입니다. 아이폰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주의 깊게 보는데요. 근데 iPhone이 나올 때마다 다 사고 싶은 건 아니에요.

중간에 건너뛴 iPhone은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 그다지 혁신이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나온 iPhone 14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iPhone 13 pro를 쓰고 있지만 iPhone 14가 좋다고 느껴졌다면 구매했을 겁니다.


⭐️알약 홀/ 다이내믹 아일랜드

노치가 펀치 홀로 변경될 줄 알았지만 , 펀치 홀이 아니라 길쭉한 알약 홀이었습니다. 알약 홀의 크기가 노치의 크기와 비슷합니다. 부정적으로 보자면 애플도 알약 홀의 크기가 좀 크다고 느꼈는지 다이내믹 아일랜드라는 소프트웨어로 커버를 쳐놓은 것 같은데요. 사용자들의 후기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혁신이다 대박이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 그렇게 실용성은 못 느끼겠다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후자 쪽인데요. 처음에는 좀 신기해서 볼 수도 있지만 조금 지나면 이게 그렇게 좋은 건가 싶을 겁니다.


알약 홀은 센서와 렌즈가 있는 부분이라 손으로 자꾸 터치하면 지문이 묻습니다. 원래 센서 부분은 자꾸 만지면 안 되는 부분이죠. 그리고 손가락으로 누르는 메뉴 부분은 폰의 하단에 있어야 편합니다. 화면 제일 위쪽의 알약 홀 부분을 누르려면 한 손으로 들고 다른 손으로 눌러야 하는데 이게 과연 활용성이 좋을까요?


⭐️라이트닝 단자 그대로

애플이 아이폰 14에도 계속 라이트닝 포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유럽에서는 C타입으로 통일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 15부터는 C타입으로 변경될 확률이 높습니다. 애플도 유럽 시장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사용자들도 라이트닝 포트에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좀 바꿔줄 때가 됐는데 아이폰 14 까지만 우려먹자고 생각했나 봅니다.



⭐️더 심하게 튀어나온 카메라

14부터는 폰의 본체가 조금 더 두꺼워지는 대신에 카메라가 본체 안으로 들어가서 튀어나오지는 않을 거라는 루머가 있었는데요. 카메라의 성능은 좋아지지만 폰 내부로 들어가서 이질감은 줄이는 것이죠. 하지만 출시된 모습은 카메라 섬도 더 커지고 렌즈도 더 많이 튀어나오게 되었습니다. 센서는 미세하게 더 커지고 화소가 4배 늘었는데요. 센서가 커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화소가 4배로 늘어났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손톱보다 작은 센서에서는 화소가 아무리 늘어봤자 사진의 용량만 늘어날 뿐입니다. 화질 개선에서는 무의미합니다. 사실 스마트폰에서는 1500만 화소면 넘치는 화소입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처럼 큰 센서를 넣지 못하니 화소 수를 자꾸 늘리는 거 같은데요. 앞으로 화소는 그냥 무시하시고 센서의 크기만 보면 됩니다. 삼성에서 화소수로 장난을 치니 애플도 따라 하는 것 같습니다.




⭐️환율의 타격

애플에서는 iPhone 14의 가격을 동결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환율이 말도 안 되게 올랐습니다. iPhone 13 대비 200,000원 정도 더 올랐습니다. 어마어마한 가격이죠. 아이폰 14프로는 155만 원부터 시작입니다. 용량 부족 때문에 256기가를 기본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256기가면 더 비싸집니다. 사진의 화소가 계속 올라가서 영상 찍고 사진 좀 찍고 하면 256기가도 부족한 용량이에요. 500기가나 1 테라 정도 산다고 하면 가격이 어마어마하죠.

참고로 아이폰 14프로 맥스는 175만 원부터 시작입니다.

⭐️결론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이내믹 아일랜드 말고는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도 장점은 아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20만 원이나 더 주고 산다??
글쌔요 … 저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현재 아이폰 11 이상 쓰는 분들이면 1년 더 기다려서 15를 구매하시고요. 10 이전 폰이면 너무 느리니까 14를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될 수 있으면 존버 하시고 15를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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