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화장실 하수구가 막혀서 물이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뚜러뻥(막힌 하수구나 배관을 뚫는 용액) 을 진짜 몇통을 들이 부었는데도 안뚤리는거에요.
그래서 하수구 뚫는 업체를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연락했습니다.
하수구 뚫는 아저씨가 막힌 하수구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찍어서 보냈습니다. (좀 더럽습니다. 우리집만 이런건 아니죠? .. ;; )
![](https://blog.kakaocdn.net/dn/EDHnC/btqCpQmH1xT/ZdE0qKGvDZlrGyhiY3VPY0/img.jpg)
이렇게 찍어서 보냈는데요. 입구 속에 있는 저 플라스틱을 열어서 찍으라더군요. 저는 저게 열리는지도 몰랐네요. 그래서 저걸 열고 다시 찍어서 보냈습니다. (여니까 더 더럽네요 . ㅈㅅ )
![](https://blog.kakaocdn.net/dn/IPewP/btqCkRAnoNN/3tjduOPSIO01se4X0wT930/img.jpg)
한참동안 고민을 하시더니 ... 방문하겠다고 하시더군요.
비용은 보통은 그냥 8만원이고 , 좀 복잡해지거나 하면 15만원 이라고 했습니다. 어우 .. 가격이 장난이 아니네요.
근데 중요한건 지금부터 입니다.
저는 저 플라스틱이 열리는 줄 모르고 뚜러뻥만 냅다 부었드랬죠.
그런데 아까 배관공 아저씨가 말한대로 하수구 입구의 플라스틱을 열어보니 , 옆에 시멘트같은 하얀게 덕지덕지 붙어있는거 같았어요. 찌꺼기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찌꺼기들을 다 떼어내고 다시 플라스틱을 덮고 물을 내려보니 잘 내려가는거에요. 캬~
그냥 .. 기분이 좀 요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니 아까 그 배관공 아저씨 충분히 하수구 입구열고 옆에 찌꺼기 제거 해보라고 얘기할 수 있었을거 같은데 안해준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일부러 얘기 안해준것 같았어요. 음..
좀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내가 너무 비관적인가 ... ㅋ
아무튼 8만원 아니 15만원 벌었다고 생각중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렇습니다. ㅎㅎ
거의 한달넘게 물이 잘 안내려가서 불편했는데 속이 다 시원하네요. 음.. 그 배관공 아저씨 덕분인가요?
업체에 전화해서 뚫긴 뚫었는데 제가 뚫었죠. ㅎㅎㅎㅎ
만약에 화장실 하수구에 물이 잘 안내려간다면 , 하수구 뚫는 아저씨를 부르기 전에 , 하수구덮개를 열고 안쪽에 플라스틱을 열어보세요. 그리고 찌꺼기를 제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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