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sseum

검은색 사마귀 좀사마귀 유충 cute black mantis-Statilia maculata

유령고양이 2020. 7. 27.

으스스한 밤
길 한가운데 뭔가 서있다.

그렇게 서 있지 마라 자칫하면 밟을뻔 했잖아 . 쬐끄만게 겁도 없이 ;;


검은색 사마귀였다.
아직은 작은 유충이라서 그런지 귀엽다.

겁을 상실한 쬐끄만 사마귀 .. 아직 세상 무서운 줄 모를 유충기 이다


더 크지 않으면 좋겠는데 ..
사마귀는 성충이 되면 너무 무섭다.
엄청크고 앞다리도 날카로워지고 이빨로 물기도 하니까..

게다가 사마귀는 뱃속에 연가시가 들어있는 경우도 많다. 연가시가 사마귀를 숙주로 기생을 많이 한다.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육식 곤충들은 연가시가 감염된 경우가 많아서 키우기가 꺼려진다.

블랙사 마귀


이 사마귀는 검은 색이라서 크면 더 무서울거 같다.

검은색 사마귀는 '좀사마귀'라는 종의 사마귀이다.
마치 저승사자 같이 생겼다.

사진을 찍는 도중 화들짝 놀랐다. 이 조그만 녀석이 카메라를 힐끔 쳐다 보는거다. 아 깜짝이야.

뭘 보니 뭘 보니 확 마

사마귀는 얼굴을 사람처럼 움직일 줄 안다. 쳐다보는것 좀 보게 .. 으 소름

세상물정 모르는 얼굴이다. 풀숲에는 무서운 여치도 있고, 두꺼비도 있단다.


좀사마귀 ... 음 .. 앞에 '무'를 확 붙여 버릴라 .. 무좀사마귀

뭐? 몰라 몰라
우와 너 쫌 귀엽다 ~

사마귀는 딱 요만할 때가 제일 귀엽다.
귀여운 검은색 사마귀 좀사마귀 유충.
딱 요만큼만 크면 좋을텐데 더 크면 무섭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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