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우리 강아지를 데리고 야외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개들은 진짜 야외 산책 엄청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이제 날씨도 덥고 그래서 산으로 한번 가봤는데요. 진드기가 진짜 기승을 부린다는 소문을 듣긴 했는데 진짜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네요.
바로 얼마전에 제가 뉴스에서 살인 진드기를 보고서 조심하자는 포스팅을 썼었는데 , 우리 개에게 살인진드기가 붙어버렸네요. 으..
수풀 속을 해집고 다닌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숲 속으로 난 평탄한 길을 다니고 잠깐 개가 앉아있던 것뿐이었습니다.
잠깐 한 30분정도 거닐다 왔는데요. 집에 와서 발 닦아주고 털 좀 빗어주고 있는데.. 영상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참진드기가 우리 강아지의 털 위를 기어가는 게 딱 보이는 거예요. 귀에 붙어있었는데 잽싸게 잡아서 바로 짓이겨 죽였습니다. 뭐 사진을 찍을 겨를도 없이 도망갈까 봐 바로 죽였는데 너무 무섭더라고요. ( 그걸 사진이나 영상을 찍었어야 했는데.. 저는 블로거나 유튜버 되기엔 부족하네요. 항상 사진을 찍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
강아지 귀에 붙어 있던거 보니까 귓속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진드기에 감염된 개들 보면 보통 귀 속에 붙어서 피를 빨아먹고 살더라고요. 콩알만 하게 커져서 박혀있는데 ,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바로 개도 목욕시키고 저도 목욕을 했습니다. 옷도 다 세탁하고요.
강아지 목욕 시키면서도 또 두 마리를 더 발견해서 바로 손톱으로 톡 톡 터뜨려서 죽였습니다. 터뜨렸을 때 피가 나오지 않은 걸 보니 아직 피를 빨아먹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털이 하얀색이라서 진드기가 잘 보여서 다행이었네요.
살인 진드기에 물려서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감염이 되면 침만 튀어도 전염이 된다고 하니까 정말 무서운 바이러스죠. 너무 불안해서 바로 목욕을 했는데도 , 혹시나 집안에 진드기가 떨어지지나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진드기가 진짜 많네요. 강아지 산책 시킬때 진드기 기피제 꼭 뿌리세요. 진드기 진짜 기승입니다.
한국 기후가 진드기가 살기 좋은 기후라고 합니다.
반려견 키우는 분들 꼭 진드기 기피제 구비하세요. ~~ 꼭
p.s
그러고 보니 산에 모기도 엄청 많더라구요.
모기는 개에게 심장사상충을 감염 시키잖아요.
모기 기피제도 사야하나..
아 정말.. 병을 옮기는 해충들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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