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sseum

산책 하다가 개에게 살인 진드기가 붙었습니다

유령고양이 2022. 5. 19.

오늘 오랜만에 우리 강아지를 데리고 야외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개들은 진짜 야외 산책 엄청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이제 날씨도 덥고 그래서 산으로 한번 가봤는데요. 진드기가 진짜 기승을 부린다는 소문을 듣긴 했는데 진짜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네요.

바로 얼마전에 제가 뉴스에서 살인 진드기를 보고서 조심하자는 포스팅을 썼었는데 , 우리 개에게 살인진드기가 붙어버렸네요. 으..

산에서 산책하는 하얀 강아지
산책이 너무 좋다는 우리 강아지

수풀 속을 해집고 다닌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숲 속으로 난 평탄한 길을 다니고 잠깐 개가 앉아있던 것뿐이었습니다.
잠깐 한 30분정도 거닐다 왔는데요. 집에 와서 발 닦아주고 털 좀 빗어주고 있는데.. 영상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참진드기가 우리 강아지의 털 위를 기어가는 게 딱 보이는 거예요. 귀에 붙어있었는데 잽싸게 잡아서 바로 짓이겨 죽였습니다. 뭐 사진을 찍을 겨를도 없이 도망갈까 봐 바로 죽였는데 너무 무섭더라고요. ( 그걸 사진이나 영상을 찍었어야 했는데.. 저는 블로거나 유튜버 되기엔 부족하네요. 항상 사진을 찍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

 


강아지 귀에 붙어 있던거 보니까 귓속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진드기에 감염된 개들 보면 보통 귀 속에 붙어서 피를 빨아먹고 살더라고요. 콩알만 하게 커져서 박혀있는데 ,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바로 개도 목욕시키고 저도 목욕을 했습니다. 옷도 다 세탁하고요.
강아지 목욕 시키면서도 또 두 마리를 더 발견해서 바로 손톱으로 톡 톡 터뜨려서 죽였습니다. 터뜨렸을 때 피가 나오지 않은 걸 보니 아직 피를 빨아먹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털이 하얀색이라서 진드기가 잘 보여서 다행이었네요.



살인 진드기에 물려서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감염이 되면 침만 튀어도 전염이 된다고 하니까 정말 무서운 바이러스죠. 너무 불안해서 바로 목욕을 했는데도 , 혹시나 집안에 진드기가 떨어지지나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진드기가 진짜 많네요. 강아지 산책 시킬때 진드기 기피제 꼭 뿌리세요. 진드기 진짜 기승입니다.
한국 기후가 진드기가 살기 좋은 기후라고 합니다.
반려견 키우는 분들 꼭 진드기 기피제 구비하세요. ~~ 꼭


p.s
그러고 보니 산에 모기도 엄청 많더라구요.
모기는 개에게 심장사상충을 감염 시키잖아요.
모기 기피제도 사야하나..
아 정말.. 병을 옮기는 해충들 정말 싫습니다.

 

여름철 살인 진드기 조심-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병 SFTS 감염

혹시 살인 진드기를 아시나요? 언제부터인가 뉴스에 많이 나오고 있는 벌레죠. 제가 등산도 자주 가고 캠핑, 산책, 자연의 소리 녹음하러도 자주 가고 야외활동을 진짜 많이 하거든요. 근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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