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살인 진드기 조심-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병 SFTS 감염

혹시 살인 진드기를 아시나요? 언제부터인가 뉴스에 많이 나오고 있는 벌레죠.
제가 등산도 자주 가고 캠핑, 산책, 자연의 소리 녹음하러도 자주 가고 야외활동을 진짜 많이 하거든요. 근데 친구들도 그러고 지인들이 살인진드기 조심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살인진드기?
알아보니 엄청 무서운 벌레 였습니다. 그래서 경각심을 가지고 제대로 예방하려고 알아봤습니다.

살인 진드기 이 녀석은 어떤 녀석은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바로 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라는 병에 걸리게 하는 진드기입니다.
참진드기라는 종의 진드기인데요. 참진드기는 여름철에 아주 기승이라고 합니다. 이 진드기에게 물리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라는 감염병에 걸립니다.
살인진드기에게 물렸다고해서 다 SFTS에 걸리는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 보유 진드기(전체에 0.5%)에 물렸을때만 걸리는데요. 하지만 조심은 해야겠죠.

SFTS는 2011년 중국에서 발생 했습니다. 한국에는 2012년 처음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거죠.
코로나도 SFTS도 무서운 감염병은 다 중국에서 오네요. 중국.. 도대체.. 으...

## 높은 치사율과 고통 , 그런데 백신도 치료약도 없다

참진드기에 물리면 나타나는 증상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잠복기는 1주~2주 정도이고 잠복기가 지나면 증상이 조금씩 나타납니다.

식욕부진, 고열, 구토, 설사 , 두통 등이 주 증상이고 아주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치사율은 10%~40%에 이른다고 합니다. 굉장히 높죠.

그런데 진짜 무서운것은 백신도 치료제도 없다는 것입니다. 감염이 되어 고통에 시달려도 증상을 경감시키는 약물 투여 정도만 가능할 뿐 다른 방도가 없다고 합니다. 정말 무서운 병이죠.

어떤 감염병이든 나이 든 분들에게는 정말 위험한데요. 젊은 사람들은 면역력이 높아서 좀 아프다 말 수 있어도 ,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감기만 잘못 걸려도 돌아가시는 분도 있고 그러거든요. 코로나도 나이 든 분들에게 더 위험하듯이 , 이 SFTS는 특히 노인들에게 위험하다고 합니다.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들 산에 가실 때 정말 조심하셔야 돼요. 노인들이 걸리면 치사율이 정말 높다고 하니 예방이 정말 중요합니다.

##감염경로

1. 야외활동 ( 산, 들, 풀숲 , 잔디) 등에 붙어사는 참진드기에게 물리면 걸림
-산책, 등산, 피크닉 , 캠핑 등등으로 야외에 가서 풀숲에 들어가거나 잔디에 앉거나 뒹굴면 참진드기가 붙거나 물 수 있습니다.

2.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침에 의해 감염될 수 있음

3. 산책시 반려견이 진드기에게 물려서 감염된 후 반려견의 배설물이나 침에 의해 사람에게 전염
- 강아지는 키가 작아서 땅과 풀숲에 몸이 가깝습니다. 그래서 진드기가 붙을 확률이 높고 , 물리기도 쉽죠.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된 후 사람을 혀로 핥으면 침에 의해 감염이 됩니다.

##사전예방이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참진드기에게 물리지 않아야 하는데요. 사전예방이 정말 중요합니다.
야외(산이나 들)에 자주 가시는 분들, 등산을 자주 가신다거나 피크닉을 즐기신다거나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 정말 조심해야겠죠.
그리고 집에 마당이 있거나 정원에서 잔디정원을 꾸미신다거나 하시는 분들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어떤 분은 집에서 감염이 되었는데 마당에 잔디정원이 있는 분이었다고 합니다.

반려견과 들로 산으로 산책을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될수 있으면 풀숲으로는 반려견을 안 데려가는 게 좋습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서 사전예방이라고 해봐야 별거 없습니다. 야외에 나갈 때 긴소매, 긴바지 옷을 입어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야외에 다녀 와서 샤워, 목욕을 꼭 하고 옷은 세탁을 바로 해야 합니다.

*예방법

1.야외활동(산, 들 , 풀밭 , 잔디) 할 때 긴소매, 긴바지, 모자 꼭 착용하여 피부노출 최소화.
2. 야외에 나갔다 오면 잘 씻고 옷은 바로 세탁하기
3. 반려견과 산책 후 반려견 목욕시키기 (그냥 반려견은 풀숲에는 안 데려가는 게 좋음)
4. 기피제를 반드시 뿌린다. (중요)

진드기 기피제가 진짜 효과가 좋거든요 . 기피제 꼭 뿌리세요. 강아지 몸에 뿌리는 기피제도 있으니 구매해서 산책 나갈때 꼭 뿌리세요.

p.s

그런데 살인진드기는 참진드기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바로 털진드기도 있습니다. 쯔쯔가무시 병에 걸리게 하는 무서운 진드기인데요.
이 털진드기는 가을에 나옵니다. 여름에는 참진드기, 가을에는 털진드기...
이 진드기놈들 때문에 야외활동 무서워서 하겠나요. ㄷㄷ.

산책 하다가 개에게 살인 진드기가 붙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