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컷

남자 반곱슬 머리 적당한 길이는?

유령고양이 2022. 9. 22.

반곱슬 머릿결은 늘 생머리가 부럽다. 어릴 때는 생머리였는데 사춘기를 거치면서 아빠의 머릿결을 닮아버렸다. 엄마는 생머리인데 왜 또 머릿결은 아빠를 닮아가지고..
그런데 반곱슬은 또 잘 기르면 생머리처럼 잘 길러진다.
머리 감고 가만히 있어도 잘 정돈이 되고 찰랑거린다.
그러다 어느 순간 또 곱슬거리기 시작한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진짜 정리가 안된다. 반곱슬은 습기를 만나면 더욱 곱슬 거린다.


해결책은 그렇게 곱슬거리기 시작할 때 매직 파마를 하면 된다.
그래서 한때는 6개월마다 펌을 했다.
미용실에 두세 시간 앉아 펌을 하면 뻐근하고 좀이 쑤시지만 , 머리도 찰랑거리고 기분도 좋다.
돈은 나가지만 ..
나는 6개월정도 마다 펌을 하면 충분했지만 , 친구 중에는 3개월마다 한다는 친구도 있었다.
염색도 하는데 그러면 머리에 얼마를 투자하는 거야..

그냥 짧은 머리 하면 되는데 괜히 돈만 쓰는거 같아서 요즘은 펌을 안 한다.
짧게 자르고 나서 다시 기르고 , 기르다가 또 머리가 심하게 뜨거나 꼬이면 그때 다시 짧게 자른다.
그러다 반곱슬에게 잘 어울리는 적당한 길이를 알게 되었다.



이 길이를 유지하면 머리가 아주 단정하고 이쁘다.
이 길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곱슬도 다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반곱슬이라면 한번 짧게 잘라보고 조금씩 길러본다.
기르다 보면 어느 정도 길이가 되면 서서히 꼬이기 시작하는 지점이 있다. 바로 그지점 , 딱 거기까지만 자르면 된다.
너무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길이가 될 것이다.
머리에 왁스를 바르지 않아도 괜찮고 , 왁스를 바르면 정말 이쁘다.

반곱슬의 장점이라면 , 왁스 스타일링이 정말 잘된다. 이 적당한 길이에 왁스를 바르면 정말 이쁘다.
가르마를 타도 되고 , 가르마를 타지 않고 약간 부스스하게 발라도 이쁘다.


결론은
남자 반곱슬 머리는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
주기적으로 매직펌을 하던가 , 꼬이지 않는 지점까지 잘라서 유지를 하던가.
매직 파마 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꼬이지 않는 지점까지 계속 잘라서 유지를 하면 된다.  나처럼 셀프컷을 하면 미용실 비용은 0원 .
둘 중 뭘 선택할지 모르겠으면 , 여자 친구에게 물어보자. 두 스타일 중 뭐가 마음에 드냐고.
여자 친구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유지하면 된다.

집에서 셀프컷을 하면 6개월에 한번씩 매직펌 비용만 쓰면 된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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