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컷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더 건강해 진다

유령고양이 2022. 5. 11.

얼마 전에 한 기사를 보았다. 탈모로 고생을 하던 닉 코지(Nick Coetzee)라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는 탈모가 시작되어 매일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게 되었는데 , 혹시 샴푸의 화학물질이 탈모를 악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았다고 한다.
닉 코지는 샴푸와 컨디셔너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감은 지 6년이 되었고 , 그 결과 탈모가 완치되었고 머리카락은 더 건강하고 풍성해졌다고 한다.
닉 코지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노 샴푸 효과를 틱톡에 소개하여 유명해졌고 약 42만 팔로워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탈모가 있지는 않지만, 머리가 반곱슬인 데다가 , 머리만 감고 나면 머릿결이 더 안 좋아진다. 푸석해지고 건조해서 그런지 머리가 더 뜬다. 머리는 매일 감는 편이라 매일 푸석하고 뜬다고 할 수 있겠다.
문득 , 혹시 내 머리카락도 샴푸 때문에 더 푸석해지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언제든 탈모가 시작될 수 있으니 두피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한번 나도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감아보기로 했다.
지문으로 두피를 살살 문지르면서 마사지 하듯이 구석구석 씻고 물로만 헹궜다.
그리고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말렸다. 그런데 나는 놀라고 말았다.


샴푸로 감고 나면 푸석하고 부하게 뜨던 머리가 차분해졌다. 머릿결도 더 좋고 손으로 쓸어 넘길 때 촉감도 부드럽고 좋았다. 샴푸와 헤어 컨디셔너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더 머릿결이 좋아졌다. 이게 무슨 일이지? 놀라웠다.


이럴 수가... 평생 매일매일 샴푸로 머리를 감았는데... 그래서 머릿결이 개털이었던 건가.

그래도 너무 샴푸를 안쓰기는 좀 깨끗하게 씻기지 않는 느낌이라서 , 천연 샴푸를 구매했다. 그리고 샴푸로 머리를 감는 건 일주일에 한 번만 하기로 했다. 역시 화학물질이 들어간 일반 샴푸는 두피나 머릿결에 좋을 수가 없다.

그 기사를 보고난 후 지금까지 벌써 2주째 물로만 머리를 감고 있다. 천연 샴푸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딱 두 번 사용했다.
머리 기르다가 매번 갑자기 머릿결이 안 좋아져서 중간에 다시 짧게 자르곤 했는데 , 이제는 머리가 차분하고 머릿결이 좋아져서 , 긴 머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탈모 증상이 있거나 , 샴푸로 머리를 감고나면 머릿결이 더 안 좋아지는 느낌을 받는 분들은 한번 물로만 머리를 감아보길 추천한다. 샴푸는 천연샴푸로 1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감아주고 나머지는 다 물로 감아보시길.


옛날에 얼굴 여드름이 좀 많이 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고민이 많았는데 , 어느 날 TV에서 가수 김재중님이 여드름을 극복한 비결을 말한 적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비누를 쓰지 않고 물로만 세수를 하는 것이었다.

김재중님은 여드름이 너무 심했다고 한다. 그런데 물로만 세수를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여드름이 거의 없어졌고 피부가 좋아졌다고 한다.

그것을 보고 나도 물로만 세수를 해봤는데 , 진짜로 여드름이 점점 없어지고 피부가 좋아졌다.

머리나 얼굴이나 역시 화학성분이 들어간 샴푸나 비누를 쓰면 더 안좋아지는것 같다.

요즘 나는 , 머리도 물로만 감고 세수도 물로만 한다.
샴푸나 비누는 진짜 일주일에 한번씩만 쓰는데 천연샴푸와 천연비누를 쓴다.

천연샴푸와 비누는 단점이 뭐냐하면 거품이 잘 안난다.
너무 거품이 잘나는 일반 비누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천연비누는 뭔가 잘 안씻기는 기분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머릿결도 더 좋아졌고 , 피부 좋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


결론은 , 머리감을때도 세수할때도 물로만 하면 더 좋아진다는 것.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