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에서 머리를 자른지 2년이 다되어간다 .셀프컷은 이제 누워서 떡먹기지.
요즘은 머리를 기르다보니 자르는 시간이 더 줄어들었다. 15분에서 20분 정도면 다 자른다 .전동이발기(바리깡)으로 옆머리 뒷머리만 쓱쓱 밀어주면 끝난다.
요즘은 더워서 좀더 바짝미는편이다. 그래야 깔끔하기도하고 , 남자들은 옆머리가 너무 부~ 하면 지저분해보이거든..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씩 잘라준다. 나에게 머리자르는건 면도하는 느낌이랄까?
얼마전 머리를 잘랐다. 바리깡(전동이발기)로는 잘 밀었고 , 구레나룻과 옆머리를 살짝 다듬기 위해 눈썹칼로 살짝살짝 다듬어주었다.
그런데 .. 눈썹칼을 새로산거라 너무 잘드는거였다.
전에 잘 안드는 오래된 눈썹칼을 생각하고 써서그런지 힘을 살짝 줬는데도 확 깍겨나갔다.
옆머리에 1cm정도의 땜빵이 생겼다 .. 이런 ..
그것도 구레나룻 바로위여서 눈에 엄청 잘보였다. 으악~~
이를 어쩌지 ... 망했다.. 큭... ;;
거울을 보고 나라를 잃은 표정을 짖고있는 나에게 .. 엄마가 ..
너 머리가 왜 그래? 왜 이렇게 빠졌어? 원형탈모야?
아니.. 엄마.. 빠진게 아니라 머리 자르다 망했어 .. 이거 어쩌지? 모자를 써도 안가려져..
엄마는 연필 같은걸 하나 주셨다. 이걸로 그려봐.
여자들 눈썹그리는거 ?? 그 눈썹그리는거 있잖아. . 그 연필같은거 .. (알아보니 아이브로우 eyebrow 였다)
엄마가 눈썹그리는 연필을 건네주셨다.
나는 반신반의하며 쓱쓱 그려봤다. 색칠을한거지.
오~~~. 우와 ~~. 감쪽같았다. 하얗게 훤하게 보이던 땜빵은 까맣게 색칠되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캬~~ 이거 기가막히네 ~~!!
나는 엄마를 와락! 껴않았다. 고맙슴다~~ !!
이걸로 셀프컷을하다 땜빵이 생길경우를 대비할수있게되었다.
이로써 셀프컷 할때 필요한 장비? 도구중에 눈썹연필(아이브로우)도 추가하게 되었다. 지금은 거의 실수를 안하지만 그래도 언제또 실수해서 땜빵이 생길지 모르니까.
셀프컷을 하시는분들 혹시 머리자르다 파먹거나 , 실수를해서 땜빵이 생길경우 검정색 눈썹그리는 연필(아이브로우 ,eyebrow)을 사용해보세요. 고민을 해결해 줍니다.
옆머리라서 그런지 며칠 그리고 다니다보니 금방 머리카락이 나서 괜찮아졌다.
일주일정도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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