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운동,건강 일기

마른체질로 태어난건 행운 입니다. You're lucky to be born skinny.

유령고양이 2020. 11. 1.

마른체질로 태어난 건 행운 입니다.
너무 말라서 고민이 많으시죠? 저도 그랬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마른체질이 좋은 거였구나 하고 마른체질로 태어난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느낀점들을 글로 남기곤 하는데요.
마른체질을 극복하는 법을 썼던적이 있어요. 근데 그 글을 찾아온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생각보다 마른체질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은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자신이 깡마른 멸치라고 해서 절대로 자신을 싫어하거나 주눅들지 마세요.
마른체질은 정말 좋은 체질입니다.
왜냐하면!

1.마른체질은 말 그대로 살이 잘 찌지 않습니다.
이건 정말 신이 주신 축복이죠. 일단 입이 짧아요 . 많이 먹지도 않을 뿐 더러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안찝니다.
자신은 말라서 짜증나 죽겠는데 왜 이게 좋은거냐구요?

왜냐하면 우리에겐 운동이라는 몸을 불려주는 수단이 있습니다.
아무리 말라도 운동을 해주면 인체는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합니다.
평소 먹던 치킨은 맛만 느꼈지 살은 찌지 않았죠. 하지만 운동을 해주면 이제 우리몸은 치킨의 단백질라는 영양소를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근육이 붙어버리죠.
마른체질은 살이 잘 찌지 않기 때문에 지방은 잘 안붙습니다.
사실 마른체질의 단점은 근육도 잘 안붙습니다. 타고난 체질이라 원래부터 덩치체질을 타고난 사람에 비해 살이든 근육이든 잘 붙지 않아요. 하지만 운동을 해주면 느리지만 조금씩 근육이 쌓여갑니다.
운동을 하루 이틀 할것도 아니고 계속 하는거니까요.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른체질이 근육이 생기면 비율이 아주 이쁜 몸이 됩니다.
2. 마른체질은 다이어트가 필요없다.
말 그대로 마른체질은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기 때문에 굳이 다이어트를 따로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살뺀다고 닭가슴살과 고구마와 야채만 먹으며 운동을 하지만 , 마른체질 분들은 굳이 그렇게 막 살안찌는 음식들만 골라먹지 않아도 살이 잘 안찝니다.
요즘은 크고 우람한 근육보다는 슬림하고 비율이 좋은 몸을 선호하죠. 가수 비 같은 몸매요.
이런 몸은 옷발도 잘받고 아주 멋집니다.
마른체질이 운동을 하면 이런 몸이 됩니다.

살이 잘찌는 체질의 분들은 운동을 조금만 안하거나 조금만 식단관리를 안하면 바로 살이 찌기 시작합니다.
이런 체질의 사람은 운동을 하건 안하건간에 식욕이 엄청납니다.
그리고 운동후 유산소 운동도 많이 해줘야하죠. 운동시간이 길어지죠. 자전거와 런닝머신 이런거 많이 타야합니다.
이건 정말 스트레스죠.
마른 체질은 이런걱정은 안합니다. 원래도 입이 짧고 ,살이 쪄봐야 복근의 윤곽이 조금 연해지는 정도로밖에는 안찝니다. 운동을 안하면 그만큼 식욕도 줄어요. 유산소 운동 안해도 됩니다. 그냥 숨쉬는게 유산소 운동 입니다. 가끔 강아지 데리고 산책정도만 하면 됩니다.
마른체질 사람의 걱정은 오히려 이겁니다. 식욕이 없는거 . 안먹으니 또 마를텐데 ..
하지만 운동이란건 하면 할수록 배가 고프게 만들기 때문에 마른체질도 먹게 만드는 아주 좋은 수단입니다.
운동만 하면 해결이 됩니다.

지금 자신이 너무 말랐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그냥 헬스장 등록하고 매일 한두시간 운동기구 타며 놀다 오면 됩니다. 열심히 놀고 오면 배가 고프구요.
그럼 맛난 삼겹살을 구워드시고 먹고싶은걸 드세요.

처음부터 막 닭가슴살에 고구마 야채 이런거 찾아 드실필요는 없어요.
일단 그냥 먹고싶은대로 드시면 됩니다. 그러다 몸의 변화를 느껴보시고 운동도 점점 노하우가 생긴다 하면 그때부터 식단관리와 운동의 방법에 대한 계획을 짜고 꾸준히 해 나가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비율좋은 자신의 몸을 보게 될겁니다. 자신감도 생기고 활력이 생기죠.
나중에는 내가 마른 멸치대가리 구나 하는 걱정은 사라지고 이제 어떤 고민을 하냐하면. 어깨를 얼마나 넓혀볼까 복근알을 얼마나 크게 만들어볼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세상 멸치분들 다 힘내시고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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