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10329꼬질꼬질 하얀 고양이

유령고양이 2021. 4. 22.

한 동안 고양이 사진을 찍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얼마전부터 동네에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많던 고양이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

집에 올때 쯤이면 늘 보이는 길고양이들이 세 녀석이 있었는데 ..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

또 누군가 쥐약을 놓아 다 죽인건 아니겠지 ..

오래전 내 특별한 고양이 친구가 쥐약을 먹고 죽었다.
아파트 경비가 고양이 밥에 쥐약을 넣어 뿌린것이다.

 


소중한 사람을 하늘 나라로 보내고 난 후..
하루하루 힘없이 살았던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던 그 고양이...

그렇게 그 고양이마저 세상을 떠났다.

그때 그 고양이를 잃고 다시 나는 슬픔에 잠겼었다.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으면 또 그런 생각이 든다. 누군가 또 고양이들을 죽인건 아닌지 ..

 

그러다 오랜만에 길고양이를 만났다.
이 녀석은 아주 오래전에 봤던 녀석인데 ,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경계는 하고 있지만 , 거리를 조금 두고서 이렇게 애교를 부린다. 누군가 밥을 챙겨주는 분이 있는것 같다.


온몸이 다 하얗고 표정이 정말 선한 고양이다.

하얀 고양이인데 길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꼬질꼬질 하다 ㅎㅎ .

그러다 몸이 다 닳겠다.
엄청 애교쟁이구나 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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