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길고양이 한테 인사 했더니 계속 따라왔다. 저 사람은 빈 털털이야. When I said hello, The cats kept following me. He's poor. 날이 더워지니까 길 한가운데 있는 고양이를 자주 본다. 나는 늘 길고양이를 마주하면 인사를 한다 . 고양이 말로. 야옹 ~ 그러면 고양이들은 세가지 반응 중 하나를 보인다. 대부분은 도망을 가거나 , 답인사를 해주거나 , 아니면 위협을 하거나 ... 위협을 하며 하악 거리던 고양이도 있었다. 이 고양이에게 인사를 했더니 답인사를 해주었고 야옹! 나를 졸졸 따라왔다. 그리고 어디선가 친구까지 나타났고 ~ 둘이서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골목을 졸졸 따라왔다. 분위기 묘~~ 한 고요한 여름 밤 골목 !! 친구 고양이는 겁이 조금 많은지 차밑에서 나오지 않았고 이 노란 고양이는 나를 계속 따라왔다. 쪼그리고 앉아 " 배고파 ? " 했더니 돌맹이에 얼굴을 긁으며 그렇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9. 6. 28. 사람을 겁내지 않는 야생오리 내가 매일 건너다니는 징검다리가 있다. 징검다리는 사람들이 다녀서 그런지 근처에는 작은 물고기만이 떼를지어 수영을 하고 있을 뿐이다 . 어떤날은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큰 잉어가 후다다닥 놀라서 도망가는 바람에 내가 더 놀라서 물에 빠질뻔 한적도 있다. 가끔씩 밤에는 외가리가 낚시를 하고있다. 사람이 다가오면 꺄 ~~~~악 하며 큰 날개를 펄럭 펄럭 하며 도망간다. 도망은 왜가 ? 니가 더 무섭다 .. 어찌나 큰지 완전 익룡인줄 알았다. 싸우면 내가 질것같다. 오리들도 많은데 , 오리는 겁이 많아서 인기척이 나면 그냥 날아가버린다 . 오리 얘기하니까 생각나는 웃긴 실화가 생각난다 . ㅎㅎ 옛날에 나에게는 아주 친한 길고양이 친구가 있었다. 카레반장이라는 고양이였는데 , 이름이 왜 카레반장..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9. 6. 7. 산책을 하다가 목줄이 풀린 큰 개와 마주쳤다 마음이 울적해서 산책을 했다. 낮에는 따뜻하더니 밤은 추웠다. 터벅터벅 걸었다. 그런데 저 멀리에 개가 보였다. 개는 점점 나에게 다가왔다. 가까워 질 수록 개가 점점 커졌다. 그냥 큰 개 였다. 무서웠다. 정말 큰 개였다. 개는 내 바로 앞까지 와서 땅바닥에 코를 대고 킁킁거렸다. 으 정말 큰개다 . 무서웠다 . 나를 물지는 않겠지 .. ㄷ ㄷ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개였다. 응??!! 너구나 ~ ㅋㅋ 내가 늘 다니는 길목에 사는 개였다. 한 겨울에 차가운 바닥에서 자던 하얀발 이라는 개다. 하얀발은 내가 지어준 별명이다. 그래도 하얀발을 정면으로 대면한적은 없었다. 늘 우리 사이에는 철망 울타리가 있었다. 음 .. 조금 무서운데 ... 몰라보는건 아니겠지?! 하얀발은 나를 쳐다보더니..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9. 3. 29. 추위에 얼어버린 물 그릇 얼음 먹는 개 / The dog wnated to eat ice. 야! 우리 또 꼬였어. 어쩌냐;; 할배 올때까지 기다려야지 뭐 ... 톰과 허크는 늘 이렇게 말썽이다. 둘이서 참 너무 웃기다. ㅋㅋ 개가 이렇게 웃길 수 있을까. 지금까지 본 개들중에 제일 웃기다. 나 목말라 얼음 먹을거야. 아 당기지마 목졸린단말야;; ㅋㅋㅋㅋ 나 오늘 이녀석들 보고 배꼽빠져라 웃었다. 진짜 . 이리 조금만 더 와봐. 얼음 좀 먹자. 야! 저 사람 또 사진찍어 . 웃어! 히 ~ 이 와중에 웃어주는 톰과 , 그리고 이 와중에 얼음을 먹겠다고 저러고 있는 허크 ㅋㅋ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9. 2. 12. 겨울을 잘 지내고 있는 길목의 개와 고양이 일주일 동안 찍은 개와 고양이 사진이다. 겨울을 잘 지내고있는 길목의 동물들. 자주 보는 친구들도 있고 처음 본 친구들도 있다. 매일 보는 톰과 허크는 이제 좀 친해졌다. 톰과 허크는 잠을 자고 있었다. 쌍둥이냐? 어찌 저리 똑같은 모습으로 잠을 잘까 . ㅎㅎ 톰과 허크는 뭔가 깨달았는지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 밥먹고 자야지 !! " 태극기가 걸려있어서 뭔 국경일인가 했는데 아무 날도 아니었다. 이 집 개는 조금 사납다. 그래서 가까이 가면 안된다. 주인은 할아버지 인데 할아버지가 나오면 귀를 접고 꼬리 모터를 돌린다. 충성스러운 개다. 또 왔어? 저 사람 뭐 하는거야?! 글쌔 .. 저거 네모난거 먹는거야? 야 ! 저 사람 맨날 와 ... 맨날 사진찍어 ;; 근데 왜 ..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9. 1. 28. 고양이는 가끔 바람같다./Cats are sometimes like the wind. 모닝 고양이 ! 사진을 찍는데 고양이가 갑자기 자세를 낮추고 눈알이 커졌다. 내가 그렇게 무서워?!.. 왜그러나 했더니 내 뒤에 개가 있었다. 정작 개는 다른데 관심이 있었다. 고양이는 혼자 민감했던거지.. 개는 자기갈길 갔고 나는 다시 고양이를 찍으려고 봤더니 고양이가 없어졌다... 고양이는 가끔 바람같다... 연탄 정말 오랜만에 본다. 중학교때 연탄을 때는 집에 살았었다. 겨울방학때 였던것같다. 그때 강아지와 낮잠을 자다가 연탄가스에 살짝 중독이 되었다. 머리가 많이 아팠었어. 병원에 실려갔는데 ..나는 괜찮았는데 강아지가 좀 가스에 많이 중독이 되어서 위험했었다. 치료를 받아서 다행히 완치가 되었다. 그때가 생각난다. 개는 몸이작고 사람보다 호흡이 빨라서 빨리 중독되어..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8. 12. 29. 고양이가 문 앞에서 누군가를 부르고 있었다. / A cat was calling someone at the door. 고양이가 어느 문 앞에서 야옹~~ 야옹 ~~ 누군가를 부르고 있었다 . 전에 나도 길고양이 친구가 둘 있었는데 가끔 우리집 문앞에 와서 나를 불렀던 적이 있다. 배가 고프거나 , 그냥 심심하거나 내가 보고싶거나 할때 찾아왔었다. 어느 날은 나가려고 현관문을 열면 문앞에 고양이 친구가 누워있기도 했다. 자꾸 쥐를 물고와서 문제가 되긴했지만 선물이니까 뭐라하진 못했었지... 고양이는 문 앞에서 계속 애옹~ 애옹 ~ 거리다가 . 내가 지나가다 쳐다보니까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 내가 있는 쪽으로 오다가 나무에 스크래치 한번 해주시고 , 다시 나에게 ㅁ뭐라뭐라 냥냥 거렸다. 나 먹을거 없는데 ... ;; 음 ?!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구나 ~~ 너한테 잘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거네.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만..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8. 12. 26. 개는 내 마음을 아는것 같아 / The dog seems to know my mind. 동생이 개를 맏기고 갔다. 말썽도 안부리고 대소변도 잘 가리고 .. 잠도 잘 잔다. 그리고 내 마음을 잘 아는것같다. 내가 책상에 앉아있으면 책상밑 내발밑에서 자고 , 식탁에 앉아있으면 식탁밑으로 와서 잔다. 눈을 마주치면 꼬리를 흔들다가 배를보이며 눕는다. 오랜만에 느끼는 관심과 배려였다. 너는 참 사람의 기분을 잘 마추는구나 ... 난 그렇지 못했나봐... 그래서 내 자신이 너무 싫어. 나는 개에게 많은 얘기를했다.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나의 응어리진 마음들 ... 개는 알아듣기라도 하는듯이 내 눈을 빤히 쳐다봤다. 우리는 밥도 같이먹고 같이 TV도 보고 낮잠도 잤다. 그리고 음악도 같이 들었는데 이상하게도 토리(개의 이름)는 음악을 즐기는것같았다. 폰으로 음악을 켰는데 폰옆에 누워..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8. 12. 24.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와 산책을 했다 길을 가는데 길 건너편에 고양이가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길고양이를 마주치면 무조건 한 번 불러본다 . 야옹~ 해보기도 하고 쪼쪼쪼 ~ 하며 강아지를 부르는것처럼 불러본다 . 그러면 대부분의 길고양이들은 도망간다. 그런데 이 고양이는 가던길을 멈추고 뒤돌아보더니 냥냥!! 하며 대답을 했다 . 마치 나를 아는듯이 길까지 건너와 내 앞에 다가왔다 . 응? 나를 아나 ... 그냥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인가... 그러고 가는데 고양이는 나를 따라오며 계속 냥냥냥 거렸다. 음 .. 어디서 본것같기도 하고 .. 아하 ! 잘 생각해 보니 작년에 봤던 고양이다 . 작년에 저 ~쪽 골목에서 자주 마주쳤던 고양이네 . 맞아 ~ 그때도 엄청 친절하더니 . 그때 봤던 나를 기억하는건가?! 아무튼 정말 ..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8. 12. 23. 삶에 지친 고양이 삶에 지친듯한 고양이를 봤다. 어쩌면 나의모습 일지도 .. I'm tired of life. I'm exhausted. 당신없는 텅빈 세상에서 숨쉬는게 너무 힘들다...지친다 ... 보고싶어 그리워 ...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8. 12. 23. 자전거 뒤에 탄 고양이의 고양이키스 /A cat riding bicycle 요즘은 너희들을 보는게 낙이다. 고맙다. 거기있어줘서. 그렇게 나를 바라봐줘서. 고맙다. 자전거 뒤에 타고있는것같잖아. 그렇게 재밋게 앉아서 눈을 지긋이 감아줬다. 고양이키스를 받는다는건 특별한 일이지. 읽고싶은 책이 또 한권 생겼다...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8. 12. 12. 비도 많이오는데 고양이가 길에 엎드려 있었다. /a cat lying on the road on a rainy day 원래 두녀석이었는데... 한녀석밖에 없다. 어디 입양갔나.. 참 순하게 생겼다. 정이가는 얼굴이야. 강아지에게 눈도장을 찍고 돌아섰다 . 얼마안가서 앞에 뭔가가 보였다 . 고양이였다 . 순간 섬뜩했다 ..비도 많이오는데 고양이가 길에 엎드려 있었다.. 길고양이는 사람다니는 길에 저렇게 누워있지 않는다 .. 오늘처럼 비가오는날은 더욱 그렇다.. 별이되었구나 .. 어디가 아팠던걸까? 힘겹게 걸어가다가 마지막 숨이 다한것같다.. 바로 앞에는 고양이 급식소가 있다. 물과 사료가 있는 .. 급식소에 가다가 죽은것같다 . 전에 이 급식소에서 밥을 먹던 고양이를 찍은적 있는데.. 설마 그 고양이는 아니겠지? .. 근데 너무 닮았는데 .. 사진을 찾아봤다. 엎드려있는 고양이의 앞모습은 차마 보지못해서 하얀.. 하루/댕댕이와 냥냥이 2018. 12. 4.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